자메즈, 마약 투약 인정·데이트 폭력 부인…"GRDL 해산" (공식입장)

자메즈, 마약 투약 인정·데이트 폭력 부인…"GRDL 해산" (공식입장)

2021.12.28.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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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즈, 마약 투약 인정·데이트 폭력 부인…"GRDL 해산"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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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자메즈가 마약 투약, 데이트 폭력 등의 의혹에 입을 열었다. 더불어 자신이 대표로 이끌던 힙합레이블 GRDL의 해산을 선언했다.

GRDL은 28일 "최근 논란이 됐던 소속 뮤지션이자 대표인 자메즈 관련 책임을 통감하며 GRDL의 해산을 알린다"며 "물의를 일으키고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소속 뮤지션과 스태프들이 논의해 내린 결론으로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자메즈는 개인으로 돌아가서 본인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자메즈는 이날 SNS를 통해 마약 투약, 데이트 폭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먼저 자메즈는 "지난 일주일은 끊임없는 고뇌와 반성의 연속이었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19일 전 여자친구 A가 채팅방에 공유한 글과 사진들은 자극적인 단어들과 이미지들을 편집해놓은 허위사실"이라고 못박았다.

자메즈는 데이트 폭력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자메즈는 지난 4월 다툼으로 인해 감정이 격해진 A와 거리를 두려다 밀치게 됐고, A가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자신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자메즈는 "A는 감정이 격해지면 내게 폭력을 휘두르는 경향이 있었고 이날도 수차례 때리고 밀치는 상황이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메즈는 "싸우고 싶지 않아서 자리를 피하려고 했을 뿐"이라며 "연인 간의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고 싶지 않아 A를 신고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A가 공개한 자동차 전면 유리가 깨진 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자메즈는 "말다툼 후 A가 내 휴대전화를 가지고 사라졌고,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주변을 찾다가 A의 자동차를 발견했다. 자동차 앞을 막아서자 A는 나를 밀고 가려고 했고, 그 순간 나는 본네트 위로 피했다. 위험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이성을 잃고 본네트 위에서 전면 유리를 발로 밟았고 앞 유리가 깨졌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경위야 어쨌든 내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서에 신고 접수된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A의 휴대전화로 내가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A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고 나 혼자 저지하다가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들고 있던 A의 휴대전화 긴급통화를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문자는 이 때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자메즈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시인했다. 그는 "과거 대마초와 LSD를 해본 적이 있다"며 "법적으로 처벌받을 것이 있다면 처벌 받음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A가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고 내가 과거에 그러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연인 간의 대화 중 솔직하게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자메즈는 "이 모든 일이 일어난 데에는 내 잘못과 책임도 분명 상당할 것"이라며 "이런 이야기를 공론화하게 되어 다시 한 번 상처를 받게 될 A와 A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자메즈 인스타그램]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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