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이준호vs이세영vs이덕화, 2021 MBC 연기대상 '옷소매' 집안싸움 될까

[Y초점] 이준호vs이세영vs이덕화, 2021 MBC 연기대상 '옷소매' 집안싸움 될까

2021.12.30.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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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MBC 드라마가 부활을 입증한 가운데, 2021년 MBC 연기대상이 어떤 배우에게 돌아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는 바야흐로 MBC 드라마의 재도약이 이뤄진 한 해였다. OTT 및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며 드라마 업계에도 격변이 일었으며, MBC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드라마 편수를 줄이는 대신 작품성을 극대화한 명품 드라마를 선보이는데 주력했다.

MBC 드라마는 성적이 좋지 못했던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에 이준호·이세영·이덕화 주연의 '옷소매 붉은 끝동'을 선보였고 해당 배우들이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MBC가 야심차게 선보인 궁중 로맨스 사극으로, 정조와 그의 후궁인 의빈 성씨의 절절한 로맨스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 시청률은 5.7%였으나 지난 25일 방송된 15회는 14.3%를 기록하며 3배 가까이 시청률 수직상승을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MBC 드라마가 시청률 10%를 넘긴 건 '옷소매 붉은 끝동'이 3년 만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수려한 연기를 펼친 주연 배우들의 활약이 드라마의 성공에 든든히 뒷받침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Y초점] 이준호vs이세영vs이덕화, 2021 MBC 연기대상 '옷소매' 집안싸움 될까


[Y초점] 이준호vs이세영vs이덕화, 2021 MBC 연기대상 '옷소매' 집안싸움 될까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준호는 올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 중 한 명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깐깐하고 오만한 완벽주의 왕세손이자 훗날 정조가 되는 이산 역을 맡아 아이돌 출신을 뛰어넘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세영은 왕의 무수히 많은 여인 중 한 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이자 훗날 ‘의빈 성씨’가 되는 ‘성덕임’ 역을 맡아 똑 부러지고 당찬 캐릭터의 매력을 유려하게 소화했다. '대장금' 출신의 아역배우에서 로맨스 사극의 대세로 떠오른 그는 2021 MBC 연기대상의 또 다른 유력한 대상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영조 역을 맡은 이덕화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층을 보다 폭 넓게 끌어들이는 데 크게 일조했다. 영조가 느꼈던 왕으로서의 책임감, 인간으로서 느꼈던 회한을 50년 연기 내공으로 세심하게 그려내며 베테랑의 품격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방영 전에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검은 태양'의 주역 남궁민이 유일한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바, 과연 '옷소매' 배우들이 남궁민에 대항해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2021년 MBC 연기대상은 오는 30일 오후 8시 40분에 개최된다.

[사진=MBC]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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