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2NE1 트로피 퀵으로 보내달라" 산다라박의 통쾌한 복수

[Y이슈] "2NE1 트로피 퀵으로 보내달라" 산다라박의 통쾌한 복수

2021.12.30.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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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2NE1 트로피 퀵으로 보내달라" 산다라박의 통쾌한 복수

산다라박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통쾌한 복수를 날렸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MC는 전현무, 이상이, 김세정이 맡았다.

이날 연예대상에 참석한 산다라박은 '복면가왕' '나 혼자 산다' 등에서의 활약으로 인기상을 수상했다. 시상대에 오른 산다라박은 트로피를 받아들고 "(소감을) 준비 못했는데 제가 2NE1으로서는 상을 많이 받았는데 홀로서기하고 처음 받는 상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동안 (2NE1)으로 많이 받은 트로피들, 엄마가 어디갔냐고 하신다"라며 "YG 관계자들 보고 계시면 몇 개 퀵으로 보내달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Y이슈] "2NE1 트로피 퀵으로 보내달라" 산다라박의 통쾌한 복수

앞서 산다라박이 속해 있던 그룹 2NE1의 해체 비하인드가 AP 엔터테인먼트와 CL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지난 16일(한국시간) CL은 "민지가 그룹의 해체를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질문한 AP 엔터테인먼트에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랬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CL은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때 해당 소식을 접했고, 전화기가 터질 정도로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CL은 "당시의 상황들은 내게 매우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YG 걸그룹 라인의 원조 격인 2NE1을 부당하게 해체시켰다는 사실에 대중은 분노했다. 산다라박은 다른 2NE1 멤버들 보다는 비교적 오랫동안 YG엔터테인먼트에 몸을 담았지만 지난 5월 소속사의 품을 떠나며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됐다.

산다라박은 2007년 YG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이미 KBS2 ‘인간극장’을 통해 필리핀 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데뷔를 위해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 것.

이후 산다라박은 2년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걸그룹 2NE1으로 재데뷔 했지만, 본인의 의지로 2NE1 활동을 이어나갈 순 없었다.

그러던 지난 9월 어비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산다라박은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소속사 이적 후 예능 프로그램과 뮤지컬,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났다. 트로피를 얻었고, 전 소속사에 대한 통쾌한 일격까지 날렸다. 감사 인사는 자신을 진정으로 아껴준 사람들에게 남겼다.

산다라박은 "많이 예뻐해주시는 선배님들 감사하다. ‘복면가왕’, ‘나혼자산다' 팀, 새로운 둥지를 틀었는데 항상 저를 위해 열일해주시는 분들 감사하다"며 방송 관계자들, 회사 식구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지난 29일 개최됐다.

[사진=MBC, 오센]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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