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언니만 한 아우 '스걸파', 논란 딛고 성공적 종영

[Y초점] 언니만 한 아우 '스걸파', 논란 딛고 성공적 종영

2022.01.05.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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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언니만 한 아우 '스걸파', 논란 딛고 성공적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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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만 한 아우가 있다는 걸 증명했다. '스걸파'가 '스우파'의 뒤를 이어 경연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4일 밤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에서는 파이널 무대가 그려졌다. 뉴니온, 미스몰리, 클루씨, 브랜뉴차일드, 플로어, 턴즈가 두 라운드에 걸쳐 대결을 펼쳤고, 그 중 턴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스걸파'는 수도권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고 시청률은 3.8%였으며, 1539타깃시청률, 2049남녀 시청률에서는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매 라운드 무대에 진심을 다했다"는 턴즈의 우승 소감처럼, '스걸파' 참가자들의 진심이 통한 셈이다. '스걸파'에는 '스우파'의 속편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길지 않은 회차 가운데에도 계속된 잡음을 경연 이야기의 일부로 만들며 논란을 딛고 일어섰다.

지난해 11월 '스걸파'는 '스우파'의 성공 이후 신드롬의 연장선 위에 있다는 부담 속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면서도 시작부터 특혜 논란에 휩싸여 어렵게 출발을 알렸다. 여고생 크루 모집 당시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특혜가 주어졌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스걸파' 측은 "모든 지원은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스걸파'는 특혜 논란이 의혹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고생 댄서들의 실력으로 입증했다.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여고생 크루의 퍼포먼스가 이목을 모았다. 이들은 '스우파' 댄서들도 놀랄 정도로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고, 실력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했다는 신뢰를 시청자들에게 심어줬다.

잡음은 멈추지 않았다. 경연이 한창 진행되던 중에 비매너 논란이 불거져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 트레이드 미션 과정에서 상대 팀을 배려하지 않은 안무를 넣은 클루씨에 비난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여고생들의 진심 어린 경연에 몰두한 만큼, 클루씨가 경연을 대하는 태도에 더욱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스걸파'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비매너 논란을 맞닥뜨린 여고생 댄서들의 솔직한 마음을 방송에 내보내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완성했다. 마지막 경연에서 클루씨는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한편으로 우리 모습을 보면서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처럼 '스걸파'는 각종 논란을 극복하고 감동의 서사를 끝까지 완성했다. 이를 통해 여고생 댄서들의 진심을 감동적으로 담아내며, '스우파' 이상의 감동을 남겼다.

Mnet은 올 여름 '스우파' '스걸파'를 잇는 '스트릿 맨 파이터'의 론칭 소식을 알렸다. 두 프로그램이 댄스 신드롬을 탄탄하게 만든 만큼, '스맨파'도 두 프로그램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다.

[사진 = Mnet '스걸파']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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