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무결점 칼군무"...엔하이픈, 소년들의 외침이 기대되는 이유(종합)

엔하이픈(ENHYPEN) 3개월 만에 컴백하며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엔하이픈은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디멘션 : 앤서’(DIMENSION : ANSWER)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가 참석해 무대와 더불어 곡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엔하이픈은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 이후 약 3개월 만에 내놓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DIMENSION : ANSWER]에서 세상이 정해 놓은 정답을 따르지 않고, ‘우리만의 정답’을 찾아가기로 결심한 이야기를 노래한다.

이날 성훈은 “정규 1집을 통해 많이 사랑 받았다. 리패리지 앨범으로도 좋은 활동을 하겠다”, 선우는 “정규 1집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도 팀으로서도 성장을 했는데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제이는 “아쉬웠던 부분을 다 보완해서 활동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타이틀곡 ‘Blessed-Cursed’는 자신을 둘러싼 조건들과 세상의 질서가 축복(Blessed)이 아니라 저주(Cursed)임을 깨달은 소년들이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자신들의 삶은 알아서 하겠다고, 더 이상 참견하지 말라고 외치는 내용이다. 청량감 있던 지난 앨범과 달리 이번에는 강렬하고 힘있는 칼군무를 선보인다.

제이는 “지난 앨범에서 청량함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블레스드 컬스드’는 엔하이픈 그 자체다. 강렬하고 파워풀하다”, 선우는 “이번에도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노래 속 소년들의 다짐처럼 독립적인 존재들이목소리를 내고 있기에 이번 곡에 공감이 더 된다”고 설명했다.

희승은 “록킹한 기타 사운드와 곳곳에 있는 힙합 베이스 사운드가 관전 포인트다”, 니키는 “기도춤, 라이언춤, 파이트춤이라는 부르기로 한 포인트 안무가 있다”라고 ‘블레스드 컬스드’만의 포인트를 덧붙였다.

더불어 이번 안무에 대해 정원은 “소속사 직속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처럼 완벽한 칼군무를 하고자 했다. 힘들었지만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성훈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안무라 힘들었다. 몇 배 더 준비했고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썼다”라고 귀띔했다.

새 앨범에는 정규 1집에 수록된 8곡에 3곡이 추가돼 총 11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외에 사랑에 익숙한 소년들이 날 것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된다는 ‘Polaroid Love’,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를 뒤로 하고 둘째 날을 맞은 소년들이 다이어리나 계획표에 텅 빈 자리를 발견하고는 이 공간을 이제 스스로 채워 가야함을 자각하게 된 이야기인 ‘Outro : Day 2’가 추가됐다.

엔하이픈은 '디멘션: 딜레마'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디멘션: 딜레마'는 120만 5949장 팔리며 가온 연간 앨범 차트 9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성훈은 "밀리언셀러 달성을 처음에는 믿지 못할 정도로 얼떨떨했다. 기사를 보고서야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제이크는 "팬 분들이 가장 먼저 생각 났다. 엔진분들의 사랑과 응원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결과라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데뷔 1년 만에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엔하이픈. 이들은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주간 앨범 차트, 주간 합산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전작 대비 7위나 상승한 1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외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제이는 "엔하이픈이 역대급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K팝에서 가장 퍼포먼스가 뛰어난 그룹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한다.

[사진=빌리프랩]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