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측 "'침펄토론' 참조했다…이말년에 사과 전달" (전문)

'미우새' 측 "'침펄토론' 참조했다…이말년에 사과 전달" (전문)

2022.01.11.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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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가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의 콘텐츠와 유사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지난 9일 방송에서 그려진 '사자와 호랑이 중 누가 더 강한가'라는 주제의 토론 장면에 대해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을 참조했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미운 우리 새끼' 측은 김종민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게 됐고, 촬영 현장에서 근거를 찾아보다 '침펄토론'을 참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말년과 연락해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내용 중 김종민과 지상렬이 토론을 벌이는 장면이 이말년의 콘텐츠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지상렬과 김종민이 근거로 든 엉뚱한 발언이 이말년 주호민의 '침펄토론' 내용과 흡사하다며 '미운 우리 새끼'가 '침펄토론'을 베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하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과거에도 '외계인은 있다 vs 없다' '초능력자는 있다 vs 없다' '닭이 먼저인가 vs 알이 먼저인가' 등의 주제 토론을 방송했습니다.

이에 지난 9일 방송에서도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2018.8)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2018.11)을 참조하였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하여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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