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작품이 나라의 얼굴"...한국이미지상 수상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작품이 나라의 얼굴"...한국이미지상 수상

2022.01.13.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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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작품이 나라의 얼굴"...한국이미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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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세계적인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제18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징어 게임' 각본과 연출을 모두 담당했던 황동혁 감독은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황 감독은 시상식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달했다.

황 감독은 "미국 유학 시절부터 영화든 드라마든 꼭 미국에서 정상에 서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오징어 게임'을 만들 때도 솔직히 한국 작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차트에서 1등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이 정도로 역사적인 성공작이 될 거라고는 감히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작품을 하나 하나 만들 때마다 좀 더 개인적인 생각만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 작품이 나라의 얼굴이 될 수도 있다 라는 마음으로 더 신경을 쓰고 제 자신이 문화 외교 사절이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2일(현지시각) '오징어 게임'은 미국 배우조합상(SAG)의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드라마를 포함해 비영권 드라마가 SAG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는 주춧돌상 수상자로 성악가 조수미, 새싹상 수상자로 김제덕 선수가 호명됐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를 발굴해 세계에 알린 점을 평가받아 징검다리상을 받았다.

[사진=넷플릭스]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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