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가장 후회하는 일? 외도...애들 생각 못 해"(신과한판)

조영남 "가장 후회하는 일? 외도...애들 생각 못 해"(신과한판)

2022.01.17.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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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가장 후회하는 일? 외도...애들 생각 못 해"(신과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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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전 배우자였던 배우 윤여정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한 MBN '신과 한판'에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논란이 됐던 '최고의 복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조영남은 지난해 4월 그의 첫 번째 전처인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자, 인터뷰에서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축하할 일. 이 일이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냐"라고 말하며 뭇매를 맞았다.

조영남은 인터뷰 당시 후폭풍을 예상 못했냐는 질문에 "전혀 못 했다"며 "얼마나 근사하냐. 미국식 조크잖나"라고 답했다.

이어 국가적, 문화적 경사를 "(초를 치려고) 얘기했겠냐"며 "조용히 '축하합니다'라고 답변하면 나답지 않잖나. 그정도 하려고 기자가 나한테 전화 했겠냐. 왜 나한테 했는지 알잖나. 그래서 바람 피운 남자에 대한 최고의 복수를 당한 느낌이 든다고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유례없이 저는 쫓겨나서 화가로 성공했고 그 분은 애써서 스타가 됐잖나. 양측이 잘 됐잖나. 헤어져서 다 잘된 케이스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을 이었다.

조영남은 자신에게 윤여정이 여전히 썩 멀지 않은 느낌인 사실도 밝혔다. 조영남은 "그 분이 이장희와 친구다. (이장희와) 술도 마시고, 또 (윤여정이) 맨날 TV 광고에 나오고 영화에 나오니까. 맨날 같이 사는 느낌이니 편하게 느껴진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조영남은 '최고의 복수' 발언에 대한 대중들의 냉담한 반응에 대해선 "이해한다"면서도 "그런데 굉장히 심했다. 주최 측에서 (당시 준비하던) 전시도 취소하고. 그게 왜 파문을 일으켰는지 나는 지금도 이해를 못 한다"고 토로했다. 조영남은 그래도 시간을 되돌려 그때처럼 기자에게 다시 연락이 온다면 "'아 축하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남은 마지막으로, 지나고 보니 제일 후회되는 일로 "딱 한가지가 있다"며 "아이들 두고 바람피워서 집 나온 거. 그거 외에는 후회되는 게 없다. 그때 왜 내가 애들 생각을 못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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