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프리지아, 혹독한 연예계 신고식…200만 육박, 여전한 화제성

[Y초점] 프리지아, 혹독한 연예계 신고식…200만 육박, 여전한 화제성

2022.01.19.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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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혹독한 연예계 신고식을 치렀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단숨에 워너비 아이콘으로 떠오른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25)가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휘청했다. 빠르게 사과한 그가 어떻게 이 사태를 봉합하고 앞으로 나아갈지가 관건이다.

프리지아는 최근 '워너비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구독자들과 소통해왔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큰 인기를 모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 여세를 몰아 '전지적 참견 시점', '아는형님' 등 예능 출연도 확정했다.

그러나 갑자기 높아진 인기만큼 논란도 크게 일었다. JTBC '아는형님' 출근길에 선보인 교복은 크롭톱으로 리폼해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솔로지옥'에서 공개했던 럭셔리 브랜드 제품들은 가품 논란에 휘말리면서 후폭풍을 맞았다.

가품 논란이 커지자 프리지아는 이를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지적해 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고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에게도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지아는 그동안 자신이 산 제품들을 모아 소개하는 '월간 프리지아' 영상을 공개해왔는데 실제로 사과문 공개 후 일부 영상은 삭제 처리됐다.

프리지아가 그동안 자신이 직접 명품을 구매한 것처럼 하울 영상을 찍어 올리고, 전 세계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예능에 가품을 착용하고 나왔다는 점은 분명 그를 좋아해 준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연예계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유튜버였기에, 이 정도의 파장은 예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부주의했던 건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논란을 외면하지 않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자필 사과문을 통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모습에 다시 한번 주목해 봐도 좋지 않을까.

그가 전한 빠른 사과에 응원을 보내는 팬들도 많았다. 연이은 논란에도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9일 오전 현재 191만 명으로 2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긴 했지만, 여전히 신흥 아이콘으로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지아를 좋아하고 그의 콘텐츠를 구독했던 시청자들은 그가 럭셔리 브랜드를 쇼핑하는 모습만 좋아한 것이 아니라, 자존감 높고 당당한 태도와 마인드를 선망했다. 또 집안에서 민낯으로 돌아다니고 화장하는 모습 등을 통해 보여준 친근한 매력도 입덕 포인트였다.

가품을 착용하는 부주의를 저질렀지만, 그만의 친근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매력은 그대로다. 앞으로 이 논란을 어떻게 타파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다만 회피하거나, 반복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사진출처 = 프리지아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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