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한 넷플릭스 VP "韓콘텐츠 시청 시간 2년간 6배↑…올해도 자신있다"(종합)

강동한 넷플릭스 VP "韓콘텐츠 시청 시간 2년간 6배↑…올해도 자신있다"(종합)

2022.01.19.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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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한 넷플릭스 VP "韓콘텐츠 시청 시간 2년간 6배↑…올해도 자신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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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의 글로벌 열풍을 넘는 수작이 올해 나올까.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 25편을 공개할 예정임을 밝히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측은 오늘(19일) 오후 2시 2022년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라인업 발표에 대한 비대면 화상 Q&A 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세션은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진행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 콘텐츠 'D.P.', '오징어게임', '고요의 바다' 등으로 인기를 모으며 화제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겸비한 작품들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예능 '솔로지옥'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여세를 몰아 올해는 25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한다.

먼저 강동한 VP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우리 속의 세계가 펼쳐지면서 한국 창작자들의 저력이 빛을 발한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 시청한 분들이 2019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 콘텐츠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한국의 창작자분들과 회원 분들 덕분이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해서는 "이제는 넷플릭스에게 없어서는 안될 너무나 중요한 것"이라며 "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해외에서 관심을 갖고 투자하려고 들어오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대중문화의 중심에 섰다고까지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중요한 의미이다. 내부적인 평가나 위상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준비 중인 콘텐츠의 규모를 공개했다. 강동한 VP는 "이때까지 패턴을 보면 한국에 들어와서 투자한 금액이 1조원 넘는다. 작년 한해만 해도 5천억이 넘는다. 작년에 제작하고 선보였던 오리지널 타이틀이 15개인데 저희가 올해는 25개를 발표했다. 충분히 투자 금액을 유츄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더 방대해진 규모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올해 공개될 작품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꼽았다. 강동한 VP는 "많은 분들이 좀비 이야기는 이미 많이 나왔던 것 아닌가 의문을 가지실 수 있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엄청 재밌다"며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어떻게 사투를 벌이고 극복해나가는지 한국적인 요소로 풀어낸 신선함이 있다"며 추천했다.

이어 '소년심판'과 '모럴센스'도 언급했다. 강 VP는 "2월에는 '소년심판'을 선보인다. 소년 범죄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언젠가 누군가는 해야하는 이야기다. 화두를 던져줄 수 있는 웰메이드 수작이라 생각한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좋은 반응을 자신했다.

또 그는 "발렌타인데이 정도가 되면 '모럴센스'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텐데, 이때까지는 보지 못했던 특이한 소재다. 기분 좋게 보실 수 있는 넥플릭스의 첫 영화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VP "韓콘텐츠 시청 시간 2년간 6배↑…올해도 자신있다"(종합)

이밖에도 이날 넷플릭스는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블랙의 신부', '모범가족', '글리치', '수리남', '더 패뷸러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연애대전', '썸바디', '택배기사', 영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20세기 소녀', '정이', '야차' 그리고 예능 '셀럽은 회의 중'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강동한 VP는 "지금까지는 장르물에 좀 편중됐다. 그런데 올해 라인업을 보면 아시겠지만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는게 목표다. 또 저희가 드라마쪽에만 집중했는데 올해 계속 예능프로그램 제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타 OTT플랫폼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국내 OTT 플랫폼은 물론 한국 진출을 결정한 미디어 기업들의 플랫폼도 다양해져 올해는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이에 대해 강동한 VP는 "사실 5~10년전만 해도 콘텐츠를 소비하는 창구가 제한되어 있었는데,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나오면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이 발굴되고, 소비자분들을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많이 볼 수 있께되니 선순환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이런 경쟁 환경 안에서도 자신있다. 저희는 가능성을 보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가능성을 넘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사랑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발맞춰왔던 것처럼 한국 창작 생태계와 잘 합을 맞춰서 잘 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는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함께 우리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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