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장의수 "'뉴노멀진', 한겨울 얼음 물고 촬영…군대보다 추웠다"

[Y터뷰①] 장의수 "'뉴노멀진', 한겨울 얼음 물고 촬영…군대보다 추웠다"

2022.02.05.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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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장의수 "'뉴노멀진', 한겨울 얼음 물고 촬영…군대보다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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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BC 드라마 '오! 주인님', 영화 '용루각2: 신들의 밤' 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던 배우 장의수(33)가 올 상반기 새로운 드라마로 돌아온다.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인 '뉴노멀진'의 남주인공으로 발탁돼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계획인 것.

최근 '뉴노멀진'의 촬영을 끝낸 장의수는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에서 YTN Star와 만나 작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품 속 캐릭터에 특별한 애정을 표하며 오디션에서부터 자신이 연기한 보현 캐릭터만을 욕심냈다고 말했다.

촬영장 분위기는 즐거웠다고. 호흡을 맞춘 배우 정혜성, 황승언 등과는 모두 또래로 편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겨울에 촬영을 했기에 추운 날씨 속에서 입김이 나오지 않게 얼음을 물고 대사를 해야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뉴노멀진'에 대해 "신선하고, 트렌디하다"고 밝히며 시청을 독려했다. 2008년 모델로 데뷔해 2015년 배우로 전향, 공백기 없이 꾸준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온 그는 "현장 나가는 게 좋다. 쉬지 않고 계속 나가고 싶다"며 연기자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Y터뷰①] 장의수 "'뉴노멀진', 한겨울 얼음 물고 촬영…군대보다 추웠다"

◆이하 장의수와의 일문일답

YTN Star: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장의수: 그동안 '뉴노멀진' 촬영을 계속 해왔어요. 지난 22일 토요일이 제 생일이었는데 그날 마지막 촬영을 했거든요. 생일날까지 촬영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뉴노멀진'은 작년 여름 쯤 미팅을 하고 촬영은 12월과 1월 두 달 정도 진행했어요.

YTN Star: '뉴노멀진' 캐스팅 과정은 어땠나요?

장의수: 대본이 4부까지 나와있었어요. 감사하게도 오디션 기회를 주셔서 가게 됐는데 캐릭터들을 다 열어놓고 보는 오디션이라 다방면으로 보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 중에서도 보현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있을 것 같아서 욕심이 났고, 오디션 볼때 무조건 보현이만 보러왔다고 말씀드렸어요.

YTN Star: 도보현 캐릭터의 매력은 뭐라고 느꼈나요?

장의수: 짠하고 모자라 보이는 구석이 있지만 그런 부분도 귀엽게 느껴지는 캐릭터에요. 섹시한 면도 있고요. 무엇보다 한 작품에서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로 보여서 꼭 하고 싶었어요.

[Y터뷰①] 장의수 "'뉴노멀진', 한겨울 얼음 물고 촬영…군대보다 추웠다"

YTN Star: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어땠나요?

장의수: 또래 배우들이 많았어요. 정혜성 배우는 동생이고, 황승언 배우는 누나인데요, 일단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제가 장난치고 애교 부리는 씬도 많았는데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아서 제가 준비했던 것보다 더 잘 표현이 됐어요. 승언이 누나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같이 맞춰가고 해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YTN Star: '뉴노멀진'은 디지털 매거진을 만드는 에디터와 기자들의 이야기가 나오죠?

장의수: MZ세대의 청춘로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MZ세대는 단어를 간략하게 줄여서 말을 많이 하잖아요. 이 줄임말을 100개 넘게 알고 있어야 MZ세대인 것 같은데, 저는 1990년생이긴 하지만 대본을 보면서 내가 모르는게 정말 많았구나 깨달았어요(웃음).

YTN Star: 캐릭터와 실제 장의수 간의 싱크로율은 어떤가요?

장의수: 100%면 좋겠는데 솔직히 100%까지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평소에 제 습관이나 성격을 캐릭터에 최대한 이입해서 맞춰가려고 했어요. 대사를 보면서 의미가 바뀌지 않는 선에서 말투를 실제 저처럼 표현하려고 했어요.

YTN Star: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장의수: 추웠던 거요(웃음). 작품의 배경은 겨울이 아닌데 겨울에 찍다 보니까 얇은 옷을 입고 추운 날씨에 찍어야 했거든요. 입김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얼음을 물고 대사를 했어요. 제가 3사단 백골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뉴노멀진' 찍을 때 군대에서보다 추웠던 것 같아요.

YTN Star: 군대는 언제 다녀오신 거에요?

장의수: 프리랜서 모델 활동을 할 때 군대를 갔어요. 22살에 군대를 갔는데 저는 당시에 좀 늦었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생각이 많아지고 혼란스러우니까 군대를 늦게 가면 나중에 후회할 거라 생각하고 그때 갔어요. 제가 군대를 갔을 때 함께 모델로 활동했던 친구들이 TV에 나오고, 연기를 시작해서 자극을 받긴 했어요. 나도 나가서 무조건 연기자를 해야지 마음을 먹었죠.

▶[Y터뷰②] 장의수 "패션쇼, 고향 같은 곳…연기 위해 8kg 찌우고 체형 바꿔"로 이어집니다.

[글·사진 = YTN Star 강내리 기자]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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