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물 학대 논란 '태종 이방원', 4주째 못 본다…"12·13일 결방 확정"

단독 동물 학대 논란 '태종 이방원', 4주째 못 본다…"12·13일 결방 확정"

2022.02.06.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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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물 학대 논란 '태종 이방원', 4주째 못 본다…"12·13일 결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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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던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4주째 결방하게 됐다.

오늘(6일) YTN Star 취재 결과, KBS 측은 오는 12일과 13일에도 '태종 이방원'을 결방하기로 했다. 이로써 '태종 이방원'은 지난달 22일부터 방송을 중단한 이후 4주째 시청자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

'태종 이방원'이 사면초가에 빠진 것은 촬영장에서 일어난 동물 학대 논란이 외부로 알려지면서부터다. 낙마 촬영 현장에서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쓰러트리는 영상이 공개돼 거센 비판을 받은 것.

논란이 커지자 KBS는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했다. KBS는 드라마 촬영에 투입된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제작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 자체적으로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외부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KBS는 규정 마련과 외부기관의 조사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은 채 매주 결방 소식만을 알리고 있어 답답함을 가중시키고 있다. 앞서 KBS 관계자는 방송 재개 시점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사진출처 = KBS]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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