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코로나19 확진' 이병헌·이민정·홍윤화·이지훈...방송가 빨간불(종합)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가요계에 이어 방송가에 전체적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9일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를 비롯해 에픽하이 타블로, 개그우먼 홍윤화, 가수 겸 배우 이지훈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충격을 안겼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병헌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부스터샷까지 접종 완료한 상태”라고 알렸다. 이에 이병헌이 출연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촬영도 중단됐다.

이병헌의 아내이자 배우 이민정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민정 소속사 측은 “이민정이 이병헌의 밀접 접촉자로 격리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민정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tvN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도 촬영도 중단됐다.

가수 타블로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타블로는 백신 3차 부스터샷까지 접종을 마친 상태로,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다른 멤버들을 비롯해 최근 타블로와 접촉한 스태프들은 곧바로 신속항원검사(RAT)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에픽하이는 향후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타블로의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픽하이는 오는 14일 정규 10집 파트 2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EPIK HIGH IS HERE 下)’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앨범 발매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개그우먼 홍윤화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윤화는 앞서 5번의 신속항원 검사를 했으며 이중 4번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지막 검사에서 양성을 의심하게 됐고 이후 PCR 검사를 진행,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홍윤화는 항상 녹화 전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녹화에 임했으며, 백신도 2차 접종까지 완료된 상태다. 홍윤화는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이지훈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지훈은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며 지난 5일 진행한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음 날 몸 상태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해 자체적으로 격리를 진행했다. 이후 자가진단키트로 4차례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나왔지만, 열이 39도까지 오르자 7일 PCR검사를 통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현재 큰 이상 없이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지훈은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서울 앙코르 공연에 출연 중이다. 앞서 주연을 맡은 가수 김준수와 스태프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는 13일까지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방송가에 불어닥친 코로나19 확진 바람이 거세다. 개인 위생은 물론 방송가 자체적으로 방역과 마스크 착용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오센, 주피터엔터테인먼트]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