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③] '지우학' 로몬 "온조vs남라? 현실에서도 남라 택하겠다"

[Y터뷰③] '지우학' 로몬 "온조vs남라? 현실에서도 남라 택하겠다"

2022.02.10.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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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③] '지우학' 로몬 "온조vs남라? 현실에서도 남라 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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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이 남라를 향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10일 오후 YTN star는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위험한 일을 도맡는 수혁 역을 연기한 배우 로몬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이다. 중심 역할들에 신예들을 대거 캐스팅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로몬은 자신과 가장 케미가 잘 맞았던 것 같은 동료 배우가 누구인 것 같냐는 질문에 "한명을 콕 집기 어렵다"고 답하면서도 "조이현은 저와 동갑에, 예전에 작품에서 만난 적도 있었다. 제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팬이기도 했다. 동갑만이 가질 수 있는 느낌이 통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배우들도 저와 각자 다른 매력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현과의 키스신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로몬은 "저도 그렇고 이현이도 키스신을 어려워했다. NG가 나면 날수록 이현이가 저한테 미안해해서 '괜찮다. 나는 좋아'라고 말해줬다. 긴장감을 풀고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Y터뷰③] '지우학' 로몬 "온조vs남라? 현실에서도 남라 택하겠다"

또 촬영을 하면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에 대해서는 "남라가 좀비로 변하면서 제 손목을 무는 신이 있다. 그때 남라가 인간을 먹고 싶은 욕망을 이긴 게 멋있게 느껴지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 당시 수혁이도 멋있었던 것 같다. 자기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렇게 타인을 신경쓰는 모습이 남라에게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조이현을 '복수노트'라는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는 로몬은 "그 작품 이후 이현이가 출연한 영화에도 시사회를 갔었다.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이현이가 절 기억 못하더라. 그럴 수 있지 싶었다. 옛날 일이고, 짧게 마주친 신 밖에 없었다"라고 넓은 이해심을 드러냈다.

또 조이현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이현이를 처음 봤을 때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하고 있었다. 문복이가 보여서 반가웠다"라고 설명했다. "촬영할 때는 남라와 수혁 사이의 어색한 기류를 위해 저 멀리서 이현이를 많이 봤던 것 같고, 멀리서 챙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혁이가 아닌 현실의 로몬은 온조와 남라 중 누구를 선택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두 분 다 매력이 넘쳐나지만 온조한테는 청산이가 있으니, 저는 남라를 선택하겠다"는 뚝심을 보였다.

시즌 2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띄웠다. 로몬은 "시즌2가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시즌2는 이야기의 흐름 보다는 수혁이가 다시 남라를 만나 지금까지 살아있어줘서 고맙고, 널 지키지 못해 미안했다, 보고싶었다는 따뜻한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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