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지우학' 로몬 "평소 외모에 심취하는 편 아니지만...칭찬 감사"

[Y터뷰②] '지우학' 로몬 "평소 외모에 심취하는 편 아니지만...칭찬 감사"

2022.02.10.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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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지우학' 로몬 "평소 외모에 심취하는 편 아니지만...칭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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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역 로몬이 외모 칭찬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10일 오후 YTN star는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배우 로몬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이다. 로몬은 극중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위험한 일을 도맡는 수혁 역을 연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로몬은 '로몬이 너무 잘생겨서 몰입이 안된다'는 한 시청자의 댓글을 봤냐는 질문에 "이쁘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많이 부끄러운데, 사실 저도 그 댓글을 봤다"고 고백했다.

로몬은 "지인들도 제가 잘 나왔다고 해주시더라. 스스로 '안 잘생겼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가끔 샤워하다 보면 좀 느낌있네 싶을 뿐이지 외모에 심취하지 않는 편이다. 외모 말고 다른 것들에 더 감사하며 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우학'에서 자신이 맡은 수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몬은 "수혁을 순수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친구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수혁이에게 닮고 싶은 점이 있냐는 질문에 "제가 농구를 못한다. 수혁이의 농구 실력과 쿨함을 갖고 싶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수혁이보다는 양말을 잘 신고 다닌다. 냄새가 덜 나는 게 제 장점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Y터뷰②] '지우학' 로몬 "평소 외모에 심취하는 편 아니지만...칭찬 감사"

극 중 수혁이는 모든 친구들과 친하고 반에서 이른바 '인싸'로 통하는 캐릭터. "실제의 저는 학교를 조용히 다녔다"는 로몬은 "그래도 반 친구들하고는 농담 따먹기 하고, 재밌게 놀기도 했다. 진짜 친한 친구들하고 있을 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많이 웃는, 가끔은 깝죽거리는 친구였던 것 같다"라고 학창시절의 스스로를 돌아봤다.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의 복수국적인 로몬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나 러시아에서 거주하다가 12살때 처음 한국에 왔다. 본명이 박솔로몬인 그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불러주던 애칭인 '로몬'을 활동명으로 삼고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몬은 "로몬이라는 이름이 신뢰가 가는 이름이 됐으면 좋겠다"며 "제가 존경하는 대표님께서 로몬으로 활동하자고 제안해주셨다. 인생을 가르쳐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 제 이름을 지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제 이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에게 있어 '지우학'이 어떤 작품인지 한 단어로 정의해달라는 질문에 "명문고"라고 명쾌한 답을 내렸다. 로몬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 분들과 함께 같이 고생해서 작품을 만들었다. 감독님이 교장선생님 같은 역할을 해주셨고, 배우들도 반 친구들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촬영하면서도 등교하는 느낌이었다. 그 만큼 저에게는 고등학교 같은 작품이다. 제가 그 학교를 졸업한 걸 영광스럽게 생각하기에, 저는 '지우학'을 '명문고'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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