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돌아온 '예쁜 누나' 손예진, '서른, 아홉' 속 모습 어땠나

[Y피플] 돌아온 '예쁜 누나' 손예진, '서른, 아홉' 속 모습 어땠나

2022.02.17.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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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돌아온 '예쁜 누나' 손예진, '서른, 아홉' 속 모습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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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예진은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 2018년 방영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4년 만에 '서른, 아홉'을 통해 JTBC로 돌아온 그는 여전한 비주얼은 물론 워맨스까지 섭렵한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지난 16일 밤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이 첫 방송됐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손예진은 극중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은 손예진이 tvN '사랑의 불시착' 이후 2년 만에 선택한 컴백작이자, JTBC에서는 2018년 정해인과의 연상연하 커플 호흡을 보여줘 큰 사랑을 받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4년 만에 새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았다.

첫 방송을 앞두고 열린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서니까 떨린다"고 복귀 소감을 전한 뒤 "대본을 순식간에 읽었다. 제가 지금 딱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여자들의 이야기라 너무 공감이 많이 갔고, 결정을 쉽게 했다"고 밝혔다.

'서른, 아홉' 1회에서는 차미조와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이 열여덟 살에 어떻게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됐는지부터 현재의 상황들이 전개됐다. 본격적으로 펼쳐진 세 친구의 일상은 시트콤 그 자체로 웃음을 자아냈다.

피부과 원장인 차미조는 친구들에게 무료 진료를 해주겠다고 해 언니 차미현(강말금 분)의 잔소리를 듣는가 하면, 병원을 오해하고 들이닥친 불륜녀 응징단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한바탕 난리가 난 후에 나란히 경찰서에 나란히 앉아있는 장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 와중에도 손예진은 여전히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냈는데, 시크한 블랙룩을 입고 병원에 출근하는 길은 물론 하얀 의사 가운을 입고 진료하는 장면까지 우아하게 소화해냈다. '예쁜 누나' 때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미모로 39살 차미조를 표현해냈다.

[Y피플] 돌아온 '예쁜 누나' 손예진, '서른, 아홉' 속 모습 어땠나

1회 후반부에는 김선우(연우진 분)과의 인연이 그려졌다.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차미조가 놓고 간 손목시계를 김선우가 전해주게 되면서 다시 만났다. 김선우는 보육원에서의 차가웠던 모습과 달리 취기가 올라 귀여워진 차미조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은 계 됐다. 우연히 공연장에서 또 한 번 조우한 것. 김선우는 저돌적으로 다가섰지만, 안식년을 위해 떠날 예정이었던 차미조는 더 이상 인연을 이어가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그가 안식년을 보낼 동안 병원을 대신 맡아줄 의사를 뽑는 미팅 자리에 김선우가 다시 나타나며 재회했다.

손예진은 2001년 MBC '맛있는 청혼'에서 첫 주연을 맡으면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고, 2000년대 대표적인 청순미녀로 큰 사랑을 받으며 톱배우로 일찍이 자리 잡았다.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속의 지우개', '오싹한 연애' 등 대표작이 셀 수 없이 많다.

일찍 톱스타 반열에 오르면, 광고만 주로 찍거나 공백기를 길게 갖는 경우도 많지만 손예진은 달랐다. 데뷔 후 20년 동안 한결같이 본업에 충실했고, 배우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장르와 캐릭터 불문 탁월한 연기력으로 인생작을 끊임없이 경신해왔다.

컴백작 '서른, 아홉'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첫 방송은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회는 오늘(1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 JTBC '서른, 아홉' 영상 캡처]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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