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방송가 올림픽 스타 섭외 현장 뒷이야기…"꽉 잡아 윤기부터"

[Y초점] 방송가 올림픽 스타 섭외 현장 뒷이야기…"꽉 잡아 윤기부터"

2022.02.22.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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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방송가 올림픽 스타 섭외 현장 뒷이야기…"꽉 잡아 윤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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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잡아윤기'라는 유튜브 채널명은 최근 방송가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 됐다. 곽윤기 선수의 유튜브 채널명처럼 각종 방송프로그램들은 그를 비롯한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꽉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선수들이 귀국길에 오르면서 동시에 예능 출연 소식도 앞다투어 전해졌다.

지난 13일 귀국한 차준환 선수는 SBS 웹예능 '문명특급'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했다. '문명특급'은 오는 24일 차준환 선수 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Y초점] 방송가 올림픽 스타 섭외 현장 뒷이야기…"꽉 잡아 윤기부터"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선수들 역시 숱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우선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팀은 다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녹화를 앞두고 있고, 곽윤기 박장혁 이준서 선수는 SBS 박승희 해설위원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이유빈 선수는 곽윤기 선수와 함께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격한다.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선수와 황대헌 선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Y초점] 방송가 올림픽 스타 섭외 현장 뒷이야기…"꽉 잡아 윤기부터"

전세계가 주목한 올림픽 이야기를 따끈따끈하게 담기 위해 예능프로그램들은 섭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조금만 늦어도 시의성이 뒤떨어지니 예능프로그램들의 섭외 현실은 치열한 다툼 그 자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빠른 타이밍이다. 예능PD A씨는 "이번에 빠르게 움직인다고 움직였는데도 섭외가 쉽지 않아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올림픽 개막 전부터 섭외 준비를 시작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경기 후 시청자들이 갖는 관심의 정도를 지켜보다가는 이미 섭외 경쟁에서 밀리기 십상이기 때문. 한 방송 관계자는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고 점쳐진 스타들의 경우에는 시청자들이 주목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에이전시와 이야기를 나눈다"고 설명했다.

[Y초점] 방송가 올림픽 스타 섭외 현장 뒷이야기…"꽉 잡아 윤기부터"

특히 이번에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제 103회 전국 동계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선수들의 섭외가 더욱 녹록지 않다. 황대헌 박장혁 김동욱 이유빈 서휘민 이승훈 정재원 차준환 유영 김예림 선수 등 대부분의 올림픽 스타들이 전국동계체전 출전을 준비 중이다. 예능PD B씨는 "하루빨리 녹화를 하고 방송을 내보내고 싶지만, 이번 전국동계체전 출전 일정을 고려하다 보니 녹화 날짜를 잡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일정만 맞춰준다고 모든 예능프로그램들이 섭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의 취향도 중요한 요소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선수들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의 소속사에 섭외 요청을 넣었더라도 선수들이 출연하고 싶지 않다거나, 더 선호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섭외를 거절당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독특한 러브콜 방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곽윤기 선수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 발언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SNS를 통해 답변을 전한 것. 제작진은 곽윤기 선수의 머리스타일을 따라한 마스코트 곰인형 윌슨의 사진을 게재하며 "곽윤기 선수 저희도 기다릴게요"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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