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매미킴은 잊어라...김동현, 카멜레온 같은 흡수력

[Y피플] 매미킴은 잊어라...김동현, 카멜레온 같은 흡수력

2022.02.25.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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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매미킴은 잊어라...김동현, 카멜레온 같은 흡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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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 씨의 바람이 매섭다.

김동현 씨는 현재 '집사부일체'(SBS), '뭉쳐야 찬다2'(JTBC)', '국가가 부른다'(TV조선), '강철부대'(채널A, SKY채널), '놀라운 토요일'(MBC), '국대는 국대다'(MBN)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떡 하니 이름을 새긴 그다.

'집사부일체' 시청률 5.4%, '뭉쳐야 찬다2'→5.8%, '강철부대'→4.2%, '국가가 부른다'→6.4% 등 객관적인 수치만 봐도 김동현의 출연 예능은 성공적이다. 프로그램 자체가 인기 있는 걸까, 김동현 씨가 있어서 재밌는걸까. 무엇이라 단정지을 수 없지만 김동현 씨의 존재감은 단연 독보적이고 돋보인다. 그만큼 그가 허투루 방송하지 않으며 예능인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출연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기존 대중이 알던 김동현 씨는 UFC 이종격투기 선수다. '매미킴'이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한 번 잡히면 놔주지 않는 맹수같은 파이터였다. 그러나 예능에서 그런 모습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허당미가 가득한 그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든다. 단 연출이 아닌 자연스러운 그의 본 모습이라는 점이 더욱 진정성을 높인다.

[Y피플] 매미킴은 잊어라...김동현, 카멜레온 같은 흡수력

'집사부일체'에서는 다소 부족한 듯한 지식으로 대화 속 유쾌한 분위기를 유도한다. '뭉쳐야 찬다2'에서도 골키퍼로서 맹활약 하며 부족하지만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철부대' 시리즈에서는 해병대 출신인 만큼 자신이 알고 있는 군 지식과 실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사뭇 진지한 토크와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든 김동현 씨를 따라 다니는 단어 '부족'이다. '부족'은 사전적인 의미로 '기준에 미치지 못해 충분하지 아니함'을 뜻한다. 이는 곧 그의 완벽하지 않음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이며 거리감을 적게 만든다는 최적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김동현 씨의 이같은 매력은 어느 프로그램에나 쉽게 잘 어울리며 놀라울만큼의 흡수력을 보여준다. 어느 곳에 세워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그림은 그가 왜 다작을 할 수 있는지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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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씨는 예능과 더불어 자신의 본업인 격투기 역시 놓지 않고 그 끈을 이어오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격투기 관련 영상을 올리고 있으며 실제로 체육관을 설립해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김동현 씨의 자세는 선수로서도, 예능인으로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대중 역시 "항상 예능에서 당하는 역할만 하시다가 여기서(김동현 유튜브 채널) 보니 진짜 강한사람인걸 느끼네요"라는 반응을 보일만큼 그는 다방면에서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김동현 씨는 스포츠 선수 출신 방송인 중 단연 인지도 높은 인물 중 한 명이다. 그가 오랜 기간 예능에서 얼굴을 비칠 수 있는 데에는 그의 놀라운 적응력과 순수한 매력 덕분이다.

[사진제공 = 오센, 각 방송, 매미킴TV 유튜브 채널 캡처]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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