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코로나 확진 아동 사망에..."아이 치료를 왜 안 해주나"

정가은, 코로나 확진 아동 사망에..."아이 치료를 왜 안 해주나"

2022.02.25.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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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가은 씨가 영유아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을 주제로 한 청원글을 공유하며 목소리를 냈다.

정가은 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내 작은 행복에 젖어 다른 이의 아픔을 못 보고 지나갈 뻔했네요”라며 한 청원인의 사연을 공유했다.

청원인은 ‘아이들이 죽어갑니다. 확진자 병원 진료 가능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7살 여아를 둔 아이 엄마입니다. 오늘 뉴스에서 아이들이 재택 치료 중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이들에게는 재택 치료가 불가합니다. 40도가 넘는 고열을 겪어보셨나요? 아이 데리고 응급실 가서 해열 주사 한 방이면 대부분 열이 내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확진자란 이유로 병원 입구도 갈 수 없습니다. 불덩이 같은 아이를 집에서 미온수로 닦고 2시간마다 해열제 교차 복용하며 아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그런 부모의 속은 어떨까요? 썩다 못해 곪아갑니다. 혹시 아이가 잘못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요. 많은 아이가 집에서 힘들어합니다. 더 이상 병을 키우지 않도록 확진자 병원 출입 가능하게 도와주세요. 제발 아이들을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정가은 씨는 이 글에 공감하며 “이런 끔찍한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니...코로나 걸린 아이들을 왜 안 받아주고, 치료를 왜 안 해주는 거에요? 그냥 죽으라는 건가요?”라며 청원 동의를 호소했다.

또 정가은 씨는 오늘(25일) ‘어린 아이들이 코로나 확진 시 소아과진료를 받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다른 청원도 공유했다.

그는 “많은 걸 바라는 건가요? 아픈 아이들 치료받게 해달라는 게...힘 있는 분들, 쓸 데 없는 힘 싸움·말 싸움·말 장난·거짓부렁 그만하고 아픈 아이들 병원 치료받게 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건가요?”라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현 상황을 답답해 했다.

[사진=오센]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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