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오겜’→’지우학’… 열풍 뒤이을 한국 넷플릭스 작품은?

[Y초점] ‘오겜’→’지우학’… 열풍 뒤이을 한국 넷플릭스 작품은?

2022.02.25.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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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시작된 K-콘텐츠 열풍은 ‘지옥’을 지나 올해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이어졌다. 한국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유독 전 세계인의 사랑을 얻는 데는 다양한 분석이 뒤따른다.

기존의 관습을 깨는 독특한 소재,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전개 방식, 웹툰 원작 작품의 경우 이미 검증된 스토리 등이 여러 흥행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 가운데 향후 공개될 넷플릭스 작품에도 전 세계 시청자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 마약왕 황정민과 사업가 하정우의 만남

[Y초점] ‘오겜’→’지우학’… 열풍 뒤이을 한국 넷플릭스 작품은?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군도:민란의 시대’, ‘공작’ 등 매 작품 대중과 평론가의 호평을 놓치지 않는 윤종빈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수리남’은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실화를 기반으로 한다.

윤종빈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하정우가 큰돈을 벌기 위해 수리남에서 사업을 시작하지만 마약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강인구를, 황정민은 수리남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무소불위의 마약왕 전요환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실어 넷플릭스 시리즈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종이의 집

[Y초점] ‘오겜’→’지우학’… 열풍 뒤이을 한국 넷플릭스 작품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로 전 세계를 강타했던 ‘종이의 집’의 한국 버전이다. 원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해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범죄극을 그렸다.

한국 버전은 OCN 드라마 '손 the guest', '보이스' 등을 통해 장르물의 대가로 인정받은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장윤주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원작의 매력을 어떤 식으로 구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


◆ 유아인의 서울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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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김성균, 문소리, 정웅인. 그야말로 대세 중의 대세 배우들이 뭉친 영화 ‘서울대작전’은 카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를 표방한다.

영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막강한 드라이빙 실력의 드라이버들을 다룬다. 매 작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유아인이 최강의 드리프터로 변신하고 넷플릭스 ‘인간수업’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거듭난 박주현은 그의 동생이자 서울 최대 바이크 동호회 회장으로 분한다.

당시 시대상을 살린 올드스쿨 힙합, 포니·1세대 그랜저·1세대 소나타 등 올드카를 개조한 드리프트 액션이 어떠한 쾌감을 안겨줄 지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좀비와 지옥 다음 이야기, 연상호의 SF

[Y초점] ‘오겜’→’지우학’… 열풍 뒤이을 한국 넷플릭스 작품은?

‘부산행’, ‘반도’, ‘지옥’ 등을 통해 자신 만의 세계관을 만들어온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영화다.

특히 1986년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레전드 배우 강수연이 8년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지옥’을 통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김현주와 같은 작품에서 유지 사제로 깊은 인상을 남긴 류경수가 다시 한 번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 '지천명 아이돌’ 설경구의 첩보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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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중년의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설경구는 ‘야차’를 통해 국정원 해외공작 전담팀 팀장으로 돌아온다. 그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인물로 변신을 예고했다.

여기에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을 비롯해 ‘엽문’과 ‘봉오동 전투’에 출연했던 일본인 배우 이케우치 히로유키가 합을 맞춘다.

앞서 영화 ‘프리즌’을 통해서는 탄탄한 액션을 보여줬던 나현 감독이 그릴 강렬한 첩보 액션물이라는 점 역시 기대를 모으는 포인트 중 하나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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