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축·농·야 예능 접수...안정환-현주엽-김병헌, 뭉쳤다 흩어졌다

[Y초점] 축·농·야 예능 접수...안정환-현주엽-김병헌, 뭉쳤다 흩어졌다

2022.03.03.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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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축·농·야 예능 접수...안정환-현주엽-김병헌, 뭉쳤다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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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더니 흩어졌다. 안정환 씨, 현주엽 씨, 김병헌 씨 자신들의 주종목을 앞세워 예능판을 접수하고 있다.

안정환 씨, 현주엽 씨, 김병헌 씨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를 통해 한 배를 탄 바 있다. 시즌1 '뭉찬'을 시작으로 시즌2 '뭉쳐야 쏜다'까지 함께 맹활약 했다.

스포츠 전설들의 출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축구 예능 '뭉찬'은 지금까지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니아층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 인기에 힘입어 '뭉찬' 출신인 현주엽 씨는 전 농구선수 문경은 씨와 함께 '마녀체력 농구부'(JTBC)를 이끌며 농구 붐을 일으키고 있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 체육 도전기를 그린다. 송은이, 장도연, 박선영, 허니제이 씨 등이 출연한다.

현주엽 씨는 '뭉찬' 시절 어설펐던 실력은 온데간데 없고 농구 감독으로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프로 예능인으로서 스포츠가 가미된 예능적 요소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재미를 준다. '뭉찬' 제작진이 현주엽 씨와 다시 한 번 뭉쳐 스포츠 예능을 만든 이유다.

[Y초점] 축·농·야 예능 접수...안정환-현주엽-김병헌, 뭉쳤다 흩어졌다

김병현 씨 역시 '뭉찬'에서는 다소 웃긴 캐릭터로 활약했지만 실력만큼은 우수했다. 꾀를 부리는 듯한 모습도 재미 포인트로 다가왔으나 그의 흡수력은 대단했다. 결국 김병현 씨는 KBS로 이동해 '청춘야구단'이라는 야구 예능 깃발을 꽂았다.

'청춘야구단'은 야구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청춘들의 프로행을 도우며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전의 의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병현 씨는 수석코치 정근우 씨, 투수코치 한기주 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끈다. 대한민국 야구 전설답게 이 곳에서는 멋지고 프로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줄 전망이다.

뭉쳐있을땐 다소 어설펐던 이들이 이렇듯 곳곳으로 흩어져 자신의 주특기를 살린다. 축구, 농구, 야구 예능이 동시에 시작되는 만큼 현재 예능계는 스포츠 선수 출신들이 접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Y초점] 축·농·야 예능 접수...안정환-현주엽-김병헌, 뭉쳤다 흩어졌다

'뭉찬'은 줄곧 시청률 6%대를 기록하며 흔들리지 않는 예능 강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여자 축구 예능인 SBS '골때리는 그녀들'도 7~9% 시청률을 넘나들 정도로 큰 인기를 보여준다.

선수 출신뿐만 아니라 모든 방송인, 예능인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스포츠 예능의 매력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환 씨, 현주엽 씨, 김병헌 씨 세 사람이 하나로 뭉쳤을 때 재밌었지만 흩어졌을 때는 진지하다. 이들의 예능 접수기는 이제부터 시작이 아닐까.

[사진제공 = 각 방송사]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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