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박서준, 마블 합류 첫 언급...K콘텐츠 인기 속 韓형 슈퍼히어로 될까

[Y초점] 박서준, 마블 합류 첫 언급...K콘텐츠 인기 속 韓형 슈퍼히어로 될까

2022.03.04.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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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박서준, 마블 합류 첫 언급...K콘텐츠 인기 속 韓형 슈퍼히어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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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 씨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합류 이후 처음으로 그 소감을 언급했다. '오징어 게임'을 비롯 K콘텐츠의 인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서준이 한국형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박서준 씨는 3일(현지시각) 공개된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더 마블스' 캐스팅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박서준 씨는 "마블이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난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 씨는 "난 도전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를 대한민국에서 찍든, 혹은 해외에서 찍든 모든 것들이 다 새로운 도전처럼 다가온다. 그래서 처음엔 약간의 부담을 느꼈다"며 "하지만 내가 빠르게 상황에 적응하고 페이스를 찾을 수 있게 모든 사람들이 환영해줬다"고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마블과 맺은 비밀유지 서약으로 인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서는 함구하며 "마블과 관련된 질문들을 조심하려고 한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박서준 씨의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지난해 9월 박서준 씨의 마블 영화 출연을 공식화하며 "영화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발표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Y초점] 박서준, 마블 합류 첫 언급...K콘텐츠 인기 속 韓형 슈퍼히어로 될까

박서준 씨는 지난해 9월 영국으로 출국해 약 두 달 간의 '더 마블스' 촬영을 완료하고 11월에 귀국해 광고 및 국내 스케줄을 소화했다. 촬영이 끝나고서도 박서준 씨의 배역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라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박서준 씨가 한국계 미국인 10대 영웅 '아마데우스 조' 역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아마데우스 조는 마블 코믹스 내 한국계 히어로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로 헤라클레스의 친구이자 헐크(브루스 배너)의 사이드킥(조수)으로 활약해 왔다. 특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배우 수현이 연기한 캐릭터 헬렌 조의 아들이기도 해 추후 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캐릭터 중 하나였다.

영화 '기생충'이 2년 전 미국 영화계를 휩쓴 것을 시작으로 최근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넷플릭스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는 등, K콘텐츠가 전세계를 무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을 향한 전세계의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박서준 씨가 한국형 히어로 캐릭터로 새롭게 등장해 MCU에서 한 획을 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서준 씨가 출연하는 '더 마블스'는 전세계에서 11억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MCU 영화 '캡틴 마블'의 속편으로, 오는 11월 11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편과 마찬가지로 캡틴 마블 역에 브리 라슨이 이어서 출연하며, 또 다른 히어로 스펙트럼과 미즈마블도 새롭게 합류한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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