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러시아와 싸울 것"...이근,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종합)

[Y이슈] “러시아와 싸울 것"...이근,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종합)

2022.03.07.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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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러시아와 싸울 것"...이근,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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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이근 전 대위가 팀을 꾸려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했다.

이 전 대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며 “48시간 이내 계획을 수립하고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 절차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려 했으나 정부로부터 ‘여행 금지국가에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000만원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전 대위는 “처벌받는다고 해서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면서 “비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저의 팀이 문제없이 출국하고 우크라이나에 잘 도착해야 해서 관계자 몇 명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서 돌아간다면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을 받겠다”면서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해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Y이슈] “러시아와 싸울 것"...이근,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종합)

앞서 지난 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우크라이나로 와 달라. 우크라이나를 수호하는 모두가 영웅”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을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로 발령한 상태다. 이를 어기고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여권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전 대위의 의용군 참전이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의견과 무리한 판단이었다는 비판이 서로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1984년생인 이 전 대위는 버지니아 군사 대학을 거쳐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로 전역했다.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 대표로 활동하면서 군대 체험 유튜브 예능인 ‘가짜사나이’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사진=이근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캡처]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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