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소년심판' 이연·황현정·강채연, 김혜수가 극찬한 신예 3인방

[Y피플] '소년심판' 이연·황현정·강채연, 김혜수가 극찬한 신예 3인방

2022.03.07.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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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소년심판' 이연·황현정·강채연, 김혜수가 극찬한 신예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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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소년범죄를 다루는 법관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낸 김혜수 씨가가 함께 호흡을 맞춘 신예들을 극찬했다. 배우 이연 씨, 황현정 씨, 강채연 씨에 대해 기억에 남았던 부분들을 언급해 시청자들이 더욱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수 씨는 지난 4일 YTN Star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김혜수 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여러 아역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회차별로 다양한 형태의 소년재판 에피소드가 그려지고,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그들의 주변인들이 다수 등장했다.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출중한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높인 배우들이 많았다.

[Y피플] '소년심판' 이연·황현정·강채연, 김혜수가 극찬한 신예 3인방

김혜수 씨는 인터뷰에서 배우 이연 씨, 황현정 씨, 강채연 씨를 언급했다. 먼저 이연 씨는 첫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백성우 역을 맡은 배우다. 백성우는 만 13세의 미성년자로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인물. 작품에서 자신이 살인사건 가해자임을 자백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충격을 안겼다.

이연 씨은 진실을 밝혀내려는 재판부와 대립하는 상황을 서늘한 눈빛과 폭발하는 분노로 표현해내며 급격한 심리 변화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앳된 얼굴로 중학생 소년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혜수 씨는 이연 씨에 대해 "처음 보는 순간 심장이 바운스했다. 쿵쾅쿵쾅 거리는 느낌이었다. 대본을 보면서 한 번에 백성우를 머릿속에 그릴 수 없었는데, 이연 씨를 보니 백성우가 거기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연 씨는 1995년생으로 올해 28살의 여배우다. '소년심판' 백성우 역을 위해 성별을 바꿔 연기한 것. 2018년 '무명'으로 데뷔, 여러 독립영화와 드라마 '굿바이 BI', '나의 가혜자에게', '시네마틱 드라마 SF8'에도 출연한 그는 이후 'D.P.'에서 안준호(정해인 분)의 여동생 안수진으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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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씨가 두 번째로 언급한 배우는 황현정 씨다. 황현정 씨는 극 중 연화 초등학생 사건에 제3의 인물로 지목된 한예은 역을 맡았다. 심은석이 그를 찾으러 PC방에 오자 달아나며 한밤중 추격적을 벌이고, 재판에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 인물.

김혜수 씨는 황현정 씨에 대해 "어린 연기자고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캐릭터의 본질에 가까운 연기를 하길래 깜짝 놀랐다. 이 케이스와 유사한 해외 사례도 찾아보고 왔더라. 작품을 하는 동안에는 실제 그 인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예전에 ''꽃잎의 이정현 씨를 보는 느낌도 있었다"고 극찬했다.

김혜수 씨가 언급한 대로 황현정 씨는 연기 경력이 전무해 실제 나이 18살의 고등학생이라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소름 돋는 연기를 능숙하게 해내며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를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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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혜수 씨는 배우 강채연 씨를 언급했다. 강채연 씨는 '소년심판' 중후반부 집단 성폭행 피해자 강선아 역으로 등장한다. 강채연 씨 역시 포털사이트에 프로필이 뜨거나 연기 경력이 나오지 않는 신인 연기자이지만 김혜수 씨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신스틸러였다.

김혜수 씨는 "저와 그 친구가 만나는 게 딱 한 장면이었는데 정말 그 인물에 집중되게, 차분하게 표현해냈다. 엄청난 내공을 갖고 연기하는 배우라 제가 촬영 끝나고 제작진에게 그 배우의 이름이 뭔지 물어봤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해 그의 향후 활약에 기대를 더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이연·황현정·강채연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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