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이창명 "이혼 15년차·사업 30억 빚...위암 전 2단계"

[Y피플] 이창명 "이혼 15년차·사업 30억 빚...위암 전 2단계"

2022.03.08. 오전 08: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피플] 이창명 "이혼 15년차·사업 30억 빚...위암 전 2단계"
AD
방송인 이창명 씨가 이혼과 사업 실패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이하 '체크타임')에는 이창명 씨가 출연했다. 그는 "사업으로 30억 원을 날렸고 혼자된 지는 15년 됐다"며 "그간 이혼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당시엔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봐 이혼한 걸 혼자 안고 있었다. 이제 첫째가 24살이고 둘째가 20살이니까 편하게 이야기해도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이창명 씨는 이날 아침부터 운동을 하며 "노후를 준비하는 거다. 재산으로 준비하는 게 아니라 근육으로 준비한다. 나중에 재산은 가지고 갈 수 없지만 근육은 가지고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집 냉장고 곳곳에는 탄산음료와 소화제가 비치되어 있었다. 이창명은 15시간 공복 후 첫 끼로 햄버거를 선택했다.

이창명 씨는 "저는 밥보다 빵을 더 좋아한다. 뉴욕에서 먹는 느낌이 든다. 제가 미국 사람이 된 것 같다"며 또 과자를 꺼낸 후 "단백질 보충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랜만에 방문한 누나와 칼국수 외식에 나섰다. 이창명 씨는 "밀가루를 끊었었다가 다시 먹고 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집에 돌아온 이창명 씨는 또 피자를 시켰다. 이러한 밀가루 위주 식습관에 위내시경을 진행한 결과 이창명 씨는 '위축성 위염' 진단을 받았다. 전문가는 "위암으로 가는 단계를 5단계로 나눴을 때, 이창명씨 위는 2단계"라며 "위축성 위염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창명 씨는 "누우면 위산이 올라오지 않냐. 앉아있어도 올라오는 상태다. 자다가 가슴이 너무 아파서 심장병인 줄 알았는데 역류성 식도염이었다"고 밝혔다.

[Y피플] 이창명 "이혼 15년차·사업 30억 빚...위암 전 2단계"

올해 만 51세인 이창명 씨는 1992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금상을 받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출연자의 지인을 찾아주는 리포터 역할을 맡아 방송인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한 광고에서 그의 대사였던 "짜장면 시키신 분~"이 큰 유행을 하며 존재감을 굳혀갔다.

전성기는 KBS2 ‘출발 드림팀’이었다. 이창명 씨는 2시즌을 통틀어 약 11년 가까이 '출발 드림팀’ MC를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4월 음주운전으로 ‘출발 드림팀'에서 하차했다. 2021년에는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과거 방송에서 감초 역할로 큰 활약을 했던 그였기에 오랜만에 밝힌 그의 근황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각종 물의에 책임을 지고 건강도 회복해 개성있는 방송인으로서 제2의 길을 걷길 기대해본다.

[사진=오센, MBN]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