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팔로우 부탁 거절에 협박 받아...故 김인혁, 동성애자 아냐"

홍석천 "팔로우 부탁 거절에 협박 받아...故 김인혁, 동성애자 아냐"

2022.03.08.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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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팔로우 부탁 거절에 협박 받아...故 김인혁, 동성애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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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 씨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홍석천 씨는 오늘(8일) 자신의 SNS에 "고양이 인스타그램 팔로우 부탁을 거절했다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이야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홍석천 씨는 고양이 SNS 계정을 팔로우 해달라는 부탁을 거절한 후 문자 폭탄을 받기 시작했다며 "여기저기 사이트에 나와의 대화를 올릴 거고 학교 선배 기자들한테 기사를 쓰게 해서 고양이 혐오, 강제아웃팅, 위선자 뭐 이런 내용으로 나를 나락으로 보내버리겠다더라"라며 협박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 소수자 동생들의 자살 방지만은 꼭 해야겠다는 혼자만의 거지같은 사명감으로 지금도 (DM 상담을) 하고 있지만 이젠 그마저도 못할 상황에 놓이게 돼버렸다"고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네티즌과의 DM이 담겼다. '고인 아웃팅'에 대해 홍석천 씨는 "아직도 오해하는 분들이 많아 보여서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는데 고 김인혁 선수는 동성애자도 아니고 그걸 제가 언급한 적도 없다. 전 그저 동생을 못 지킨 선배로서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배구선수 김인혁 씨는 지난달 4일 경기도 수원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인혁 씨는 생전 악성 댓글로 고통을 호소해왔다. 고인과 절친했던 홍석천 씨는 애도글을 게재했고, 이후에도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분노한 바 있다.

[사진=홍석천SNS]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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