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Y] '블랙팬서' 감독, 은행 강도로 오해 받아 체포..."있어선 안될 일"

[할리우드Y] '블랙팬서' 감독, 은행 강도로 오해 받아 체포..."있어선 안될 일"

2022.03.10.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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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Y] '블랙팬서' 감독, 은행 강도로 오해 받아 체포..."있어선 안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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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블랙 팬서'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은행 강도로 오해받아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리포터는 애틀랜타 경찰 보고서를 입수해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지난 1월 7일 뱅크 오브 애틀랜타 지점에 방문해 자신의 계좌에서 1만 2000달러를 인출하려다 은행 직원에 의해 신고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4명의 경찰은 쿠글러 감독에 수갑을 채워 은행 밖으로 끌어냈고, 은행 밖에 주차돼 있던 쿠글러 감독의 SUV에서 동료 두 명까지 끌고나와 수갑을 채웠다.

현장에서 쿠글러 감독의 신원을 조회한 경찰은 모든 것이 오해로 비롯된 일이란 것을 확인했고, 쿠글러 감독과 그의 동료들은 풀려날 수 있었다.

은행은 쿠글러 감독에게 곧바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쿠글러 감독은 현장에 있던 경찰의 배지 번호와 이름을 요구했다.

미국에서는 흑인들을 강도로 오해해 체포하는 인종차별 사건이 자주 일어나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할리우드 리포터에 "이러한 일이 생겨 깊은 유감을 표한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쿠글러 감독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사진=AP]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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