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5인 체제' 놀면 뭐하니, 유재석 부캐는 더 이상 없나요?

[Y초점] '5인 체제' 놀면 뭐하니, 유재석 부캐는 더 이상 없나요?

2022.03.11.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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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5인 체제' 놀면 뭐하니, 유재석 부캐는 더 이상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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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5인 체제로 바뀐 가운데 변화된 점은 무엇일까.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방송인 유재석 씨의 1인 체제에서 5인 체제로 바뀌었다. 당초 연출을 맡았던 김태호 PD가 떠나면서 박창훈 PD의 '놀면 뭐하니'로 개편된 것. 가장 큰 차이점으로 방송인 하하 씨, 정준하 씨, 신봉선 씨, 가수 이미주 씨가 합류했다.

기존 유재석 씨 혼자서 '놀면 뭐하니'를 이끌 때는 그의 도전기로 꾸며졌다. '놀면 뭐하니'라는 말처럼 유재석 씨가 무언가를 하고 도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 것.

전신 '무한도전'을 잇는듯 유재석 씨는 말그대로 도전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트로트 가수, 라면집 사장, 악기 연주 등 생전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소화하며 유재석이라는 상징성을 더 드높였다.

'놀면 뭐하니'라는 기획 의도에 딱 맞는 취지였다. 대단히 높은 시청률은 아니었으나 꾸준한 도전에 시청자들은 반응했고 결국 토요일 예능 강자 자리를 수성했다.

여기에 '놀면뭐하니'는 유재석 씨를 포함한 주요 게스트들을 초대하며 음악 예능으로서도 큰 인기를 잡았다.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싹쓰리 등 여러 동료 연예인들을 섭외하며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물론 해당 편들이 진행되는 동안 고정 멤버는 생기지 않았다. '유두래곤', '유야호' 등 유재석 씨의 새 캐릭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Y초점] '5인 체제' 놀면 뭐하니, 유재석 부캐는 더 이상 없나요?

그러나 박 PD의 '놀면 뭐하니'는 5인 체제를 구축하며 완전히 달라진 포맷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도전 형식의 느낌은 줄어든 모양새다. 5인 새 멤버들을 활용한 새로운 느낌의 포맷이 눈에 띈다.

늘어난 멤버들과 당장 무언가를 도전하기엔 쉽지 않을 터. 유재석 씨 혼자만의 도전이 아닌 팀적으로 움직여야하는 부분에서 제한이 생겼다.

이에 함께 이동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기존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과 비슷한 포맷으로 변화했다. 도전의 색은 흐릿해지고 함께 웃음을 만들어 나가는 토크 형식의 예능이 주를 이룬 것.

새해를 맞이해 감사한 인물들을 함께 찾아가 인사를 드리는 것(세배특공대), 멤버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는 것, 조동아리 멤버(김용만, 지석진, 김수용)들과 함께 토크쇼 등 익숙한 포맷으로만 진행됐다.

[Y초점] '5인 체제' 놀면 뭐하니, 유재석 부캐는 더 이상 없나요?

더는 유재석의 부캐를 볼 수 없는 건지 아쉬울 따름이다.


[사진제공 = MBC]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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