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예능도 OTT②] '유재석·이광수 재회' 더존, '범바너' 생각하면 큰코다쳐요

[K-예능도 OTT②] '유재석·이광수 재회' 더존, '범바너' 생각하면 큰코다쳐요

2022.03.16.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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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예능도 OTT②] '유재석·이광수 재회' 더존, '범바너' 생각하면 큰코다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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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 씨와 배우 이광수 씨가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출연을 확정했다.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두 사람의 재회에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유재석 씨와 이광수 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다. 이광수 씨가 지난해 4월 출연 10년 만에 하차를 결정하면서 두 사람의 케미는 중단된 듯 보였다. '런닝맨' 외에도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이하 '범바너')를 통해서도 함께 해왔으나 이마저도 지난해 1월 시즌3를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흩어졌다.

하지만 유재석 씨와 이광수 씨 두 사람 현재까지도 회자가 될 정도로 믿고 보는 조합이다. 선을 넘을 듯 말 듯 투닥거리는 두 사람의 투샷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으로 꼽혔다.

배우 활동에 집중했던 이광수 씨는 최근 tvN '어쩌다 사장2'에도 얼굴을 비치며 죽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그가 유재석 씨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또 한 번의 빅 재미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K-예능도 OTT②] '유재석·이광수 재회' 더존, '범바너' 생각하면 큰코다쳐요

이번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위험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에서 "살기 위해 무조건 버텨야 한다"는 단 하나의 미션을 수행하는 예측불어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범바너' 때와 마찬가지로 추리와 예능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범바너'시절에도 유재석 씨와 이광수 씨는 특유의 잘 맞는 개그 코드는 물론, 서로에 대한 말장난으로 큰 재미를 안겼다. 여기에 권유리 씨까지 투입되며 남다른 에너지로 재미와 긴박함을 함께 불어넣을 전망이다.

'범바너'와 같이 '더 존: 버텨야 산다' 역시 매 회 다른 에피소드로 시청 흐름에 지루함을 없앤다. 추리 형식의 '범바너'와 비슷한 포맷이나 '더 존: 버텨야 산다'는 함께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데에 초점을 맞춰 얼마나 '원팀'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기존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재미 스펙터클함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 또 정해진 다수의 멤버 구성이 아닌 유재석 씨, 이광수 씨, 권유리 씨 세 사람만 고정, 매 회 특별한 게스트들의 합류로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연출진에도 있다. 'X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 유재석 씨와 함께 버라이어티 예능의 성공 신화를 쓴 조효진 PD 작품인 것. 그는 '범바너'는 물론 최근 '신세계로부터' 등 새로운 포맷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조 PD가 새 플랫폼 디즈니+에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도 기대 포인트다.

지난해 론칭했던 '신세계로부터'에서도 조 PD는 역대급 생존 미션 등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을 펼치며 남다른 시선을 선보인 바 있다. 판타지와 현실 사이를 가장 잘 구현하고 스릴과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

이처럼 조 PD는 '범바너 시리즈'에 이어 '신세계로부터'까지, 추리 하고 뛰고 미션 수행하는 야외 버라이어티를 꾸준하게 완성해왔다. 그 기간 동안 시행착오도 있었을 터. 지상파와 달리 무궁무진한 환경에서 실험적 도전을 멈추지 않는 조 PD. 그의 예능이 이번엔 얼마나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어찌보면 '더 존: 버텨야 산다' 론칭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범바너' 시즌3가 종료될 당시 조 PD는 시즌4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는 '범바너' 대신 '더 존: 버텨야 산다'로 재탄생한 셈이다. 조 PD는 수많은 사건들과 사회적 이슈를 각색, 아이템화 하며 기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가상 공간이라는 '신셰계로부터' 새 콘셉트로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더 존: 버텨야 산다'가 보여줄 미지의 세계는 기대 이상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PD의 상상에 상상을 더해줄 최적의 두 사람이 뭉쳤다. 유재석 씨와 이광수 씨의 콤비 플레이가 뒤집어놓을 올 하반기 예능판에 시선이 쏠린다.

[사진제공 = 오센, SBS]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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