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국가단 이솔로몬, 모호한 사과에 싸늘해진 팬심

[Y이슈] 국가단 이솔로몬, 모호한 사과에 싸늘해진 팬심

2022.03.17.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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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국가단 이솔로몬, 모호한 사과에 싸늘해진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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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민가수'의 프로젝트 그룹 국가단 이솔로몬 씨가 팬 선물을 여자친구에게 줬다는 의혹에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그의 '사과인 듯 사과 같은 사과 아닌' 사과문은 팬심을 더욱 싸늘하게 만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가수가 패션 피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팬들이 옷 선물을 많이 보냈다. 그런데 그 선물들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이 입고 있고, 심지어 SNS에 사진을 올려 기만 당한 감정이 든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팬들이 선물한 옷들과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은 한 여성의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이솔로몬 씨가 팬들을 기만했다는 의혹은 점점 짙어졌다.

한동안 침묵하던 이솔로몬 씨는 16일 팬 카페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일들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며 "늦어서 미안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비록 내 삶에는 상처가 남고 사랑하는 이들의 삶에도 상처가 남겠지만, 저는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며 "모든 비난은 내게만 해달라"고 밝혔다.

이솔로몬 씨는 해당 입장문을 통해 "모두 내 탓이다"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지만, 정작 중요한 해명은 보이지 않았다. '팬이 준 선물을 여자친구에게 선물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같이 모호한 사과문에 팬들은 더욱 싸늘하게 등을 돌렸다. 팬들은 의문에 명확하게 답을 해주지 않은 사과문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팬들의 반발이 커지자, 결국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가 나섰다. 소속사는 "최근 국가단 멤버 이솔로몬 씨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로 인해 느꼈을 불편함과 답답함을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솔로몬 씨가 명확히 대답하지 않은 질문에 소속사가 답을 내놨다. 소속사는 "본인 확인 결과 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선물을 타인에게 주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더불어 "공개적인 해명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묵묵부답으로 대처했던 점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재차 밝혔다.

당사자가 직접 진심을 전하고자 했지만, 그가 화려한 말들로 전한 사과는 상황만 악화시켰을 뿐 팬들에게 닿지 못 했다. 소속사가 뒤늦게 상황을 수습 중이지만, 모호한 소통 방식에 싸늘해진 팬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출처 = TV조선 공식 홈페이지]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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