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Y] 스티븐 스필버그 "'오징어게임' 할리우드 캐스팅 시스템 바꿔"

[할리우드Y] 스티븐 스필버그 "'오징어게임' 할리우드 캐스팅 시스템 바꿔"

2022.03.22. 오전 09: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할리우드Y] 스티븐 스필버그 "'오징어게임' 할리우드 캐스팅 시스템 바꿔"
AD
영화 '쉰들러 리스트' '아바타' 등을 연출한 세계적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대해 "할리우드 캐스팅 계산법을 완전히 바꿔놓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19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제작자조합(PGA) 시상식 패널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나올 수 있음을 증명한 작품"이라며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를 향해 "고마워요. 테드"라고 인사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과거 미국의 스타들이 관객들을 끌어들였다면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통해 현지에서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언급하며 "'오징어 게임'이 어떤 미국 배우도 없이 성공을 이룬 것에 대해 영감을 받았고, 영화 제작자들이 앞으로 자유롭게 캐스팅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지난 14일 개최된 방송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언급하며 "제게는 10살부터 영웅과도 같았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오징어 게임을 3일만에 다 봤다고 하더라. 또 '당신의 뇌를 훔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라며 스필버그와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황동혁 감독은 "그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정말 내 우상에게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들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 가구가 시청한 시리즈에 등극하며 새 역사를 썼다.

[사진=AP, 넷플릭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