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예능이 택한 스포츠, 골프·축구 다음 '이 종목'

[Y초점] 예능이 택한 스포츠, 골프·축구 다음 '이 종목'

2022.03.23.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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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예능이 택한 스포츠, 골프·축구 다음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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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예능의 춘추전국시대다. 골프, 축구 예능프로그램이 쏟아지더니, 농구,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이 예능의 소재로 활용됐다. 그리고 이제 방송가는 '이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스포츠 예능은 야구로 흘러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벌써 세 개의 방송사에서 야구 예능을 론칭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 건 MBN의 '빽 투 더 그라운드'다.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빽 투 더 그래운드'는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스타들의 화려한 복귀를 담아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압도적인 라인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던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고문이 감독으로 부임해 야구단을 이끌 예정이며, 코치로는 한화이글스 영구결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송진우 씨가 함께 한다. 양준혁을 비롯해 안경현, 홍성흔, 현재윤, 채태인, 김태균, 이대형, 윤석민, 니퍼트까지 선수 시절 여러 기록을 세운 레전드들이 선수로서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선다.

[Y초점] 예능이 택한 스포츠, 골프·축구 다음 '이 종목'

KBS는 야구에서 실패를 경험한 청춘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지난 2015년 인기를 끌었던 '청춘FC'의 야구 버전인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이하 '청춘야구단')을 올 봄 첫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두 번이나 팀의 우승을 겪은 메이저리거이자, 최근 예능에서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는 김병현 씨가 감독을 맡고, 정근우 씨, 한기주 씨가 실패를 경험한 청춘들의 프로행을 돕는다. 이들이 청춘들에게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해주는 과정을 통해 진정성 있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김병현 씨는 "예능이 아닌 다큐로 감독직을 수행하겠다. 청춘들에게는 삶이 달린 진지한 무대"라고 각오를 밝혀 '청춘야구단'의 진정성을 엿보게 했다.

JTBC도 야구 예능프로그램을 올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어부' '강철부대'를 만든 장시원PD가 JTBC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 아직 콘셉트, 출연진 등 상세한 정보는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으로 흥행을 이끌어왔던 장시원PD가 만드는 새 리얼리티인 만큼, '야구 예능' 3파전에서 그가 또 한 번의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MBN, KBS]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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