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윤여정이 돌아왔다...파친코→유퀴즈→오스카 열일 행보

[Y초점] 윤여정이 돌아왔다...파친코→유퀴즈→오스카 열일 행보

2022.03.25.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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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씨가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왔다.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후 1년이 지나 돌아온 그가 열일 행보에 불을 지폈다.

윤여정 씨는 오는 25일 공개되는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에서 선자 역으로 출연한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화제의 글로벌 프로젝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대서사시를 따뜻하게 담아낸다.

윤여정 씨가 '파친코'에서 맡은 역할 '선자'는 모든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다. 미국 영화 '미나리'로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으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던 윤여정 씨는 '파친코'를 통해 글로벌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그는 글로벌 OTT 플랫폼인 Apple TV+, 세계적인 제작진과 손을 잡고 다시 한번 전세계 팬들을 만나게 됐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미국에서 개최된 '파친코' 글로벌 프리미어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윤여정 씨의 열일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으며 다음주에는 제7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까지 앞두고 있다.

[Y초점] 윤여정이 돌아왔다...파친코→유퀴즈→오스카 열일 행보


[Y초점] 윤여정이 돌아왔다...파친코→유퀴즈→오스카 열일 행보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아카데미 뮤지엄에서 드라마 '파친코' 글로벌 프리미어가 개최됐다. 윤여정 씨는 다음날인 17일 미국에서 한국 기자들과의 화상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상 인터뷰를 통해 '파친코'의 작품성과 자신이 맡은 역할 '선자'를 소개했다.

윤여정 씨는 기자간담회에서 "'파친코' 첫 에피소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게 애플이구나 했다. 화면이 너무 좋았고, 다 같이 너무 잘했더라"라고 감탄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틀간 이어진 '파친코' 홍보 일정 동안 작품을 향한 신뢰감과 함께 협업한 제작진,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Y초점] 윤여정이 돌아왔다...파친코→유퀴즈→오스카 열일 행보

어제(23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제작비 1,000억 원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는 물론, 생계형 배우에서 세기의 아이콘으로 변신한 57년의 독보적 연기 여정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윤여정 씨는 "'파친코'를 찍었는데 홍보를 해야하지 않나. 이게 제일 인기 프로라는 말 듣고 나왔다"라고 소탈하게 '유퀴즈' 출연 이유를 밝히는가 하면,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그건 사고였다. 민심이 7번 노미네이트 됐다는 글렌 클로즈를 투표했을 거라고 생각해서 구경하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내 이름이 들리더라. 무의식적으로 일어난 거다. 내 이름은 알아들으니까"라며 유쾌하게 풀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배우 생활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얻은 건 그냥 허명이다. 그저 유명해졌다는 것. 그냥 이유 없이 치켜세워졌다가 또 이유 없이 매도당한다. 거품 같은 것이고, 잃은 건 없을 거다. 왜냐면 나는 일을 했으니까. 살아있으면 일해야지 가만히 누워 있으면 뭐하나. 나는 후회도 없고 잃은 것도 없는 거 같다"라며 심오한 인생관을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윤여정 씨는 매일 증조할머니께 죄송하다고 기도를 드린다는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했다. 그는 "'파친코' 선자의 이야기는 우리 증조할머니 세대 이야기다. 이 작품이 정말 재밌었던 이유는 증조할머니의 인생이 보였다"라고 말하며 '파친코'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Y초점] 윤여정이 돌아왔다...파친코→유퀴즈→오스카 열일 행보

'파친코'라는 대작으로 돌아온 윤여정 씨는 27일(미국 현지 시간) 개최되는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전년도 수상자가 성별만 바꿔 동일한 부문만 시상하는 관례에 따라, 올해 오스카 남우조연상 시상에 나설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윤여정 씨는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 선정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을 미친 여성' 중 한 명으로 발표됐다. 매체는 윤여정 씨에 대해 "40년 넘게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미국이 알아차리는 데 2021년까지 걸렸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대세 굳히기에 나선 윤여정 씨가 미국과 한국, 양국을 오가며 열일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25일 애플TV+에서 공개되는 '파친코'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AP, 애플TV+]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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