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윤여정, 수화·유머로 감동 전한 시상...2년 연속 오스카 매료시키다

[Y초점] 윤여정, 수화·유머로 감동 전한 시상...2년 연속 오스카 매료시키다

2022.03.28.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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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윤여정, 수화·유머로 감동 전한 시상...2년 연속 오스카 매료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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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씨가 2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남우조연상 시상에 나섰다. 올해에도 뛰어난 스타성으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국내 배우 윤여정 씨가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이날 그는 블랙드레스 위에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 전개하는 캠페인 '#WithRefugees'(난민과 함께) 리본을 가슴에 달며 따뜻한 온정을 함께 했다.

윤여정 씨는 지난해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전년도 수상자 자격으로 2년 연속 오스카에 참석한 그는 이날 남우조연상 시상에 나섰다.

[Y초점] 윤여정, 수화·유머로 감동 전한 시상...2년 연속 오스카 매료시키다

시상대에 오른 윤여정 씨는 "할리우드에 돌아와 기쁘다"며 "할리우드 배우는 아니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심는 대로 거둔다'고 하셨다. 저는 어머니 말씀을 잘 들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해 제 이름이 제대로 발음 안 되는 거에 대해 한 소리 해 죄송하다"며 "그런데 후보자의 이름을 보니 발음이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미리 발음 실수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리겠다"라고 재치있게 말해 박수를 받았다.

[Y초점] 윤여정, 수화·유머로 감동 전한 시상...2년 연속 오스카 매료시키다

이날 윤여정 씨는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코다'의 트로이 코처에게 전달했다. 그는 최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전부 품에 안으며 역사상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 수상을 기록했으며, 오스카 트로피까지 안게 됐다.

트로이 코처의 이름을 수화로 발표한 윤여정 씨는 그가 수화로 수상 소감을 전하는 동안에는 그의 트로피를 손에 든 채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뿐만 아니라 트로이 코처를 향해 '박수 소리'를 의미하는 수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관중석에 앉은 스타들은 윤여정 씨를 따라 청각장애인인 트로이 코처를 위해 박수를 치는 대신, 박수 소리를 의미하는 수화로 축하를 전해 이날 시상식 최고의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AP]

한편,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개최됐다.

[사진=AP]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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