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록, 윌 스미스에 뺨 맞고 인기 급상승...공연 티켓값 10배 뛰어

크리스 록, 윌 스미스에 뺨 맞고 인기 급상승...공연 티켓값 10배 뛰어

2022.03.30.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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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록, 윌 스미스에 뺨 맞고 인기 급상승...공연 티켓값 10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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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에 뺨을 맞은 '슬랩게이트' 사건 이후 대중의 지지를 얻은 데 이어 공연 티켓값이 10배나 상승했다.

29일(현지 시각) CBS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록의 월드 투어 공연 '에고 데스' 티켓은 윌 스미스의 오스카 폭행 사건이 벌어진 하루밤 사이 지난 한 달보다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티켓 가격도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티켓 거래사이트 틱픽 측은 "3월 18일 최저 46달러(한화 약 5만원)였던 티켓 가격이 28일에 411달러(한화 약 49만원)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에게 다가가 뺨을 친 사건이 전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한 헤어스타일로 농담을 던졌고, 이에 윌 스미스가 격분하면서 폭행으로 이어진 것. 윌 스미스는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에 팔을 휘둘렀고, 관중석에 돌아와서도 "내 아내를 네 이름에 올리지 마라"며 수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다음 날 윌 스미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 "폭력은 어떤 형태든 독이고 파괴적이다. 어젯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용납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크리스,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스스로가 부끄럽고, 내가 한 행동은 내가 되고자 하는 남자의 행동이 아니었다"라며 크리스 록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윌 스미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윌 스미스를 비난하며 크리스 록을 옹호하는가 하면, 대중 역시 크리스 록을 옹호하는 입장이 우세했다.

한편, 크리스 록은 록은 오는 4월 2일부터 '에고 데스'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는 보스턴 윌버 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연 도중 윌 스미스를 언급할지가 초유의 관심사로 등극했다.

[사진=AP]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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