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아내, 폭행 논란 속 의미심장 문구..."지금은 치유할 때"

윌 스미스 아내, 폭행 논란 속 의미심장 문구..."지금은 치유할 때"

2022.03.30.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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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아내, 폭행 논란 속 의미심장 문구..."지금은 치유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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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의 부인 제이다 핑킷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논란 이후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제이다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this is a season for healing and I'm here for it.(지금은 상처를 치유할 때고 난 그 이야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라는 짧은 문장을 올렸다. 폭행 논란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 문구가 과거 제이다가 출연했던 한 토크쇼에 크리스록과 함께 출연해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뜻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윌 스미스 아내, 폭행 논란 속 의미심장 문구..."지금은 치유할 때"


윌 스미스 아내, 폭행 논란 속 의미심장 문구..."지금은 치유할 때"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 시상자로 나온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원형탈모증으로 삭발을 한 아내 제이다를 가리켜 크리스 록이 삭발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지.아이. 제인 2’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농담을 던졌기 때문이다.

윌 스미스는 질환으로 불가피하게 삭발을 한 아내를 농담거리로 삼은 데 분노했다. 그는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와 크리스 록을 때렸고, 객석으로 돌아와서도 욕설을 했다. 이 장면은 전 세계에 그대로 생중계됐다.

이후 윌 스미스는 남우주연상 수상소감 당시 주최 측과 참가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윌 스미스는 "선을 넘었다.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아카데미 측은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며 수사에 착수했다.

할리우드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짐 캐리는 인터뷰에서 "윌 스미스는 경찰에 체포됐어야 했다"며 "나라면 윌 스미스에 2억 달러를 청구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크리스 록은 아직까지 묵묵부답. 그러나 그의 코미디쇼 예매율이 치솟고 입장권 가격도 오르며 그를 지지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한 이번 시상식에서 벌어진 갑작스런 폭행 논란이 어떻게 종지부를 찍을 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AP, 제이다 핑킷 스미스 SNS]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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