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한효주·김태리·한소희·이유미, 교복 입은 ★들…청량 비주얼 톱4

좋아하는 스타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이다. 스타의 데뷔 전 학창시절을 직접 보지 못한 경우, 작품 속 교복 신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다. 최근 청춘물과 학원물이 대세 콘텐츠로 떠오르면서, 교복 비주얼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작품에서 주인공의 학창시절 표현을 위해 교복을 착용한 스타들 중 청량 비주얼을 뽐낸 스타들을 꼽아봤다. 학원물에 출연하면서 극에서 교복을 줄곧 착용했지만, 캐릭터에 어울리는 코디법으로 포인트를 줘 더욱 눈에 띄었던 배우들의 룩도 포함했다.

◆ '사운드트랙 #1' 한소희♥박형식

두말하면 입 아픈 '최고의 비주얼 커플' 박형식, 한소희 씨가 디즈니+ '사운드트랙 #1'에서 교복을 입었다.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뮤직 드라마로, 지난 23일 1회가 공개됐다.

두 사람의 교복 씬(scene)은 아직 본편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틸컷으로 베일을 벗었다. 한소희 씨는 교복 치마 아래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 박형식 씨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극중 20년 지기 절친인 두 사람의 관계를 표현했다.

그림 같은 비주얼로 교복 마저 완벽하게 소화한 두 사람. 하지만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 한소희 씨는 "교복을 입었을 때 학생처럼 보이는 나이가 있는데, 이번에 입었을 때 그럴 나이는 지났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화제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주인공 김태리 씨는 복고풍의 교복을 입고 90년대 향수를 자극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드린 드라마. 김태리 씨는 펜싱 국가대표 나희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태리 씨 역시 교복 치마 아래 빨강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활동적이고 유쾌한 캐릭터를 표현하는가 하면, 넉넉한 사이즈의 하복에 처피뱅 스타일의 헤어, 곱창밴드와 스포티한 시계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착용해 90년대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줬다.

11회에서는 남주인공 남주혁의 교복 비주얼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 공연을 보러갔다가 후배가 벗어준 교복을 입은 것. 넓은 어깨와 우월한 피지컬로 교복도 훈훈하게 소화, 촬영 당시 스태프들에게 환호를 받았고 "어깨 좀 줄여줘"라는 농담을 들었다는 비하인드가 있다.

◆ '해피니스' 한효주♥박형식

이번 기사에 박형식 씨는 두 번 등장하게 됐다. 지난해 연말 방송된 티빙 '해피니스'에서도 교복 씬을 소화해 화제를 모은 바 있기 때문. '해피니스'에서는 윤새봄(한효주 분)과 정이현(박형식 분)이 13년 전 처음 만났던 고등학생 시절 장면에서 교복을 입었다.

당시 부상을 당해 야구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했던 정이현은 낙심해 옥상에 올라갔고, 자살 소동으로 번졌다. 윤새봄은 그를 옥상 아래로 밀어버렸고, 정이현은 119 대원들이 미리 깔아놓은 에어 쿠션 위에 떨어졌다. 윤새봄은 그를 구했지만, 밀었기에 수갑을 찼다.

경찰은 이 모습을 기념 촬영했고, 이후 내 집 장만을 위해 위장결혼을 한 정이현과 윤새봄은 이때 사진을 액자에 걸어둔다. 실제로는 30대이지만 교복을 전혀 위화감 없이 소화한 박형식 씨와 한효주 씨. 감염병이 창궐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두 사람의 비주얼과 케미는 더할 나위없이 청량했다.

◆ '지금 우리 학교는' 이유미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제목 그대로 학교를 배경으로 하기에 학생 역의 배우들이 모두 교복을 입고 나온다. 하지만 각자가 맡은 캐릭터의 특성에 따라 교복에 다른 의상을 매치하거나, 액세서리를 착용한 배우들도 있었고, 특히 나연 역의 이유미 씨가 돋보였다.

그가 연기한 나연은 극중 대표적인 빌런이다. 고급 아파트에 사는 금수저로, 임대 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대놓고 무시한다. 빨간 머리와 교복 위에 입은 핑크색 가디건이 나연의 트레이드 마크인데,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공주님 같은 느낌을 강조하는 요소가 되어 잘 어울렸다.

[사진출처 = 디즈니+/tvN/티빙/이유미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