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록, 윌 스미스 폭행 사건 첫 언급 "여전히 파악하는 중"

크리스 록, 윌 스미스 폭행 사건 첫 언급 "여전히 파악하는 중"

2022.03.31.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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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록, 윌 스미스 폭행 사건 첫 언급 "여전히 파악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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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에 뺨을 맞은 '슬랩게이트' 사건 이후 보스턴의 투어 공연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30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크리스 록은 보스턴의 월버 호텔에서 진행된 스탠드업 코미디 투어 공연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연에서 크리스 록은 "만약 여러분이 그 사건에 대해 듣고자 이곳에 왔을진 모르겠으나 나 역시 아직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사건이 일어난) 주말 이전에 이 공연을 준비했고, 나는 여전히 그 일에 대해 파악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록은 "언젠가는 그 일에 대해 얘기할 거다. 그건 아주 심각하면서도 재밌을 것"이라며 "그때 하는 농담들은 입에 올려도 될 거다"라고 말해 관중의 환호를 자아냈다.

앞서 지난 27일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에게 다가가 뺨을 친 사건이 일어났다.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한 헤어스타일로 농담을 던졌고, 이에 윌 스미스가 격분하면서 폭행으로 이어진 것.

윌 스미스는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에 팔을 휘둘렀고, 관중석에 돌아와서도 "내 아내를 네 이름에 올리지 마라"며 수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다음 날 윌 스미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크리스,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스스로가 부끄럽고, 내가 한 행동은 내가 되고자 하는 남자의 행동이 아니었다"라며 크리스 록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크리스 록이 해당 사건 이후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AP]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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