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폭행' 윌 스미스 "퇴장 요구 안 받았다"...오스카와 진실공방

[Y이슈] '폭행' 윌 스미스 "퇴장 요구 안 받았다"...오스카와 진실공방

2022.04.01.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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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윌 스미스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후 시상식의 주최 측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로부터 시상식 퇴장 요구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입장에 대해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져나갔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윌 스미스의 측근이 "윌 스미스가 시상식장을 떠나도록 촉구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에 나섰다.

앞서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30일 "윌 스미스에게 시상식장을 떠나달라고 요청했고, 윌 스미스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윌 스미스는 27일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에게 다가가 뺨을 치면서 모든 논란이 촉발됐다.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한 헤어스타일로 농담을 던졌고, 이에 윌 스미스가 격분하면서 폭행으로 이어진 것. 윌 스미스는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에 팔을 휘둘렀고, 관중석에 돌아와서도 "내 아내를 네 이름에 올리지 마라"며 수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다음 날 윌 스미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 "폭력은 어떤 형태든 독이고 파괴적이다. 어젯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용납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크리스,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스스로가 부끄럽고, 내가 한 행동은 내가 되고자 하는 남자의 행동이 아니었다"라며 크리스 록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Y이슈] '폭행' 윌 스미스 "퇴장 요구 안 받았다"...오스카와 진실공방

이러한 윌 스미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측이 윌 스미스가 폭행 직후 시상식을 떠나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논란이 더욱 거세진 것. 하지만 윌 스미스 측이 이를 반박하면서 때아닌 진실공방에 휩싸이게 됐다.

이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를 연출한 프로듀서 윌 패커가 ABC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폭행 사건 이후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현장에서 스미스를 체포하려 했다"고 밝히는 등 해당 사건에 대한 에피소드가 거듭 밝혀지고 있다.

당시 윌 스미스는 시상식장 앞줄에 계속 앉아 있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윌 스미스가 자리를 지키던 중에 피해자인 크리스 록은 무대 뒤에서 경찰에 윌 스미스에 대한 체포를 극구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윌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진=AP]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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