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유라 "걸스데이 멤버들, '기상청 사람들' 첫회 보고 재밌다고"

걸그룹 활동에 이어 연기자로도 활약을 보여 주고 있는 배우 유라 씨가 '걸스데이' 멤버들과의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모두들 유라가 출연하는 '기상청 사람들' 1회를 본방사수했고, 연락을 주고받으며 응원했다고.

유라 씨는 지난 3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기상청 출입기자 채유진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특히 주변에 있을 법한 연인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공감을 불어넣었다.

유라 씨는 2010년 걸스데이의 멤버로 가요계에 첫 데뷔했으며, 2012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처음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도도하라', '아이언 레이디', '힙한 선생', '라디오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어 출연한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극 초반에는 진하경(박민영 분)을 배신한 한기준(윤박 분)과 결혼하면서 빌런 캐릭터로 분노를 자아냈지만, 결혼생활 중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그런 유라 씨의 활약을 '걸스데이' 멤버들은 어떻게 봤을까. 유라 씨는 '기상청 사람들' 종영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진행된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다 첫방을 보고 재밌다고 단톡했다. 끝까지 본방사수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조만간 만나는데 물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걸스데이는 멤버 유라 뿐만 아니라 소진 씨, 혜리 씨, 민아 씨 등 모든 멤버가 연기자로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지는 꽤 됐지만 여전한 우애를 보여주고 있고, 서로의 활동도 응원해주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유라 씨는 '걸스데이'에 대해 "제2의 가족"이라며 "(걸스데이 멤버인 것은) 제 인생에서 정말 큰 축복이 아닌가 싶다. 멤버들과 너무 잘 맞고, 활동하며 너무너무 행복했다. 제가 인복은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그렇다면 스스로 보는 연기자로서 본인의 위치는 어떨까. 유라 씨는 "차근차근 열심히 쌓아가고 있지만 더 노력해야 한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그런 걸 더 많이 느꼈다. 유진이를 통해 정말 더 많은 욕심이 생겼고, 더 많이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 사람들'은 '기상청'이라는 기존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색다른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호평받았다. 지난달 12일 1회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시작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줬으며 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사진제공 = 어썸이엔티,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YTN 강내리 (nrk@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