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윌 스미스 사건 질문 지겨워"...할리우드 ★들 우문현답 화제

[Y이슈] "윌 스미스 사건 질문 지겨워"...할리우드 ★들 우문현답 화제

2022.04.06.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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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윌 스미스 사건 질문 지겨워"...할리우드 ★들 우문현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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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시상식에서 초유의 폭행 사건을 일으킨 배우 윌 스미스에 대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비난, 옹호 발언들이 매일 같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스타들은 똑같은 질문에 대한 우문현답으로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탄생시킨 마이클 베이 감독은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윌 스미스 사건 대신 우크라이나 사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우문현답을 내놓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윌 스미스 사건을 봤느냐고 문자로 물어본다"면서 "우선 그런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계속해서 얘기하는 그 사건에 대해서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갓난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야한다. 비록 그게 잘못된 행동이긴 해도 난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리포터'로 유명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반응도 재치 있었다. 영국의 유명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 출연 당시 윌 스미스 사건에 대한 견해를 질문 받고 "사람들이 윌 스미스 사건에 대해 얘기하는 의견들을 듣는 것이 너무 지루해졌다"며 "내 의견을 또 그런 의견들에 구태여 보태고 싶지 않다"고 질문에 대한 답을 거절했다.

[Y이슈] "윌 스미스 사건 질문 지겨워"...할리우드 ★들 우문현답 화제

지난 27일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에게 다가가 뺨을 치는 초유의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한 헤어스타일로 농담을 던졌고, 이에 윌 스미스가 격분하면서 폭행으로 이어진 것. 윌 스미스는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에 팔을 휘둘렀고, 관중석에 돌아와서도 "내 아내를 네 이름에 올리지 마라"며 수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다음 날 윌 스미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 "폭력은 어떤 형태든 독이고 파괴적이다. 어젯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용납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크리스,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스스로가 부끄럽고, 내가 한 행동은 내가 되고자 하는 남자의 행동이 아니었다"라며 크리스 록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추후 아카데미 회원직에서도 자진 사퇴했다.

[사진=AP]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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