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음주운전 적발 후 도주' MC딩동, 결국 구속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방송인 MC딩동 씨(43·본명 허용운)가 구속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MC딩동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MC딩동 씨는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정차를 요구한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MC딩동 씨를 쫓던 경찰은 약 4시간 뒤인 오전 2시께 그를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MC딩동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MC딩동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이후 그는 KBS '불후의 명곡'과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MC딩동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