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김태호PD가 직접 밝힌 '서울체크인' 그 후

[Y초점] 김태호PD가 직접 밝힌 '서울체크인' 그 후

2022.04.09.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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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김태호PD가 직접 밝힌 '서울체크인'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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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체험해보지 않으면 후회하겠다 싶어서 지금의 선택을 했고요. 그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MBC에서의) 지난 20년보다 퇴사 후 6개월 간 배운 게 더 많았어요."

김태호PD는 자신의 성장을 확신했다. 실제 '놀면 뭐하니?' 이후 불패신화인 김태호PD와 가수 이효리 씨의 조합은 이번 '서울체크인'으로도 통했다.

이미 예능PD로서 정점에 오른 그가 또 한 번 성장을 했다고 하니, 그의 향후 행보는 더욱 기대할 만하다. '서울체크인'을 발판으로 독립 후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김태호PD는 크리에이터로서 어떤 포트폴리오를 써내려가려 할까.

그는 '서울체크인' 이후 계획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서울체크인'이라는 콘텐츠의 확장, 김태호PD가 꾸린 크리에이터 집단이 준비 중인 콘텐츠 라인업의 확장 등 그가 그리고 있는 다음 단계는 숱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출발선 된 '서울체크인', 뻗어나오는 콘텐츠

[Y초점] 김태호PD가 직접 밝힌 '서울체크인' 그 후

가장 뚜렷하게 가시화 된 계획은 '서울체크인'에서 파생된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이다. 김 PD는 '서울체크인' 파일럿을 통해 만난 이효리 씨, 김완선 씨, 보아 씨, 화사 씨와 함께 음악 예능프로그램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시국이 좋아져서 일상이 정상화가 되면 버스 하나로 전국을 다니면서 관객들을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고 귀띔했다.

'서울체크인' 자체의 확장 가능성도 예고했다. 이효리 씨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OO체크인'를 만나볼 수도 있다. 김 PD는 "제목에서 눈치채셨을 수도 있지만, 서울 대신 부산, 제주, LA, 베를린을 넣어도 된다. 이효리 씨가 서울에 방문하는 게 특이점이었듯이 누군가 어떤 도시를 방문하는 게 재밌다고 판단되는 순간 다른 콘텐츠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가을 혹은 내년, 글로벌 시청자 위한 콘텐츠로…"

올드미디어를 떠난 후 김 PD가 처음 시청자들을 만난 창구는 OTT다.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느껴 퇴사를 선택한 그가 셋톱박스로부터 탈출하게 된 것은 누구나 예상 가능했던 행보다. 다만 그는 "OTT만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더 큰 가능성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좋은 콘텐츠를 좋은 플랫폼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김 PD, 틱톡 콘텐츠를 기획하는 김 PD 등 크리에이터로서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지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최근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새로운 플랫폼의 특징은 글로벌 시장으로 열려 있다는 것.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 PD 역시 글로벌 콘텐츠를 예고했다. 그는 "예능도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팀도 글로벌 시장에서 뭐가 통할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 가을, 늦어도 내년 정도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접근성을 높여서 전략적으로 콘텐츠를 만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예능 콘텐츠가 OTT들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지 않나 싶다.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는 작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티빙]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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