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베스트 신민아 VS 워스트 이요원

[Y랭킹] 패션 베스트 신민아 VS 워스트 이요원

2022.04.10.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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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4월, 드라마가 풍년인 계절이 왔다. 드라마 방영에 앞서 제작발표회에 나선 스타들은 봄날씨에 걸맞는 패션을 선보였고 일부 스타들은 만개한 꽃향기를 흩뿌리는 듯했다.

금주의 베스트 패션은 신민아 씨가 차지했다. 연인 김우빈 씨와 함께 제작발표회를 찾은 그는 쟁쟁한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룩을 완성시켰다. 워스트는 이요원 씨의 몫이었다. 마찬가지로 쟁쟁한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패턴의 옷을 입었지만 자충수가 따로 없었다.


◆ Best - 신민아

[Y랭킹] 패션 베스트 신민아 VS 워스트 이요원

강내리 기자: '갯마을 차차차' 이후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신민아 씨는 여전히 우아하고 트렌디했다. G사 브랜드가 이토록 잘 어울릴 일이라니! 화려한 패턴의 드레스를 입은 만큼 주얼리는 간소화하고, 헤어도 내추럴하게 스타일링한 '패션의 완급조절'이 현명하다.

김성현 기자 : 잘 고른 원피스 하나, 열 레이어드 안부럽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룩이다. 안정적이면서도 세련된 패턴의 G사 원피스는 마치 제작발표회가 아닌 신민아 씨의 패션 화보를 보는 느낌이다. 단조롭지도, 과하지도 않은 신민아의 패션이 이번주의 베스트다.

이유나 기자 : 입는 것마다 화제 만발, 품귀 현상을 일으키는 패셔니스타 중의 패셔니스타 신민아 씨는 보기만 해도 스카프마냥 촤르르 미끄러지는 실크 원피스를 입고 공식석상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한 패턴의 원피스는 입는 것만으로도 특별해지는 느낌을 자아낼 것 같다. 가느다란 벨트도, H자로 떨어지기 보다는 플리츠로 디테일을 더한 스커트도 전부 매력적이다.

전용호 PD : 배경만 블러 처리하면 G사의 원피스 화보라고 해도 믿겠다. 일상적이지 않은 실크 원피스와 체인 패턴은 이질적인 대신 안정적이다. 마치 원래부터 이런 옷이 유행이었던 것처럼.


◆ Good -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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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스커트의 길이가 너무 길고 디자인도 펑퍼짐해 몸이 부해 보인다. 끝을 자른 것 같은 디자인의 크롭 상의도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이트톤을 특유의 퓨어하고 러블리한 이미지로 완벽하게 소화해낸 점, 물결모양 네크라인에 어울리는 여신 웨이브 헤어를 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김성현 기자 : 순수하고 청초한 매력을 지닌 한지민 씨가 선택한 M사의 블라우스와 스커트는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낸다. 상하의를 모두 화이트로 통일하는 코디는 자칫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지민 씨이기에 성공적으로 가능했던 것 아닐까? 화장품 광고에서 곧장 튀어나온 듯한 한지민 씨의 모습에 계속해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이유나 기자 : 신민아 씨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 제작발표회에 함께 참석한 한지민 씨는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에 걸맞는 새하얀 투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단독으로 입어도 예쁠 옷들을 세트로 매치했다. 특히, 블라우스의 경우 세일러 카라가 한지민 씨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배가한다.

전용호 PD : '청순함의 대명사' 배우 한지민 씨는 제작 발표회에서 숱하게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왔다. 이번 '우리들의 블루스' 발표회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상하의를 나누고 실루엣에 변화를 주면서 동화 속에 등장할 법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블루스 앞에 서 있는 앨리스의 실사화랄까.


◆ So so -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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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룩이나 베이지 톤 의상이 얼굴을 다소 칙칙하고 떠 보이게 만들어 다소 아쉽다. 주얼리 선택도 의상에 살짝 겉도는 느낌.

김성현 기자 : 깔끔하고 심플한 모습은 흠 잡을 곳이 없어 보인다. 핏도 괜찮고 아이템의 매치도 좋다. 하지만 눈길을 사로 잡는 포인트가 없는 것이 다소 아쉽다.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유나 기자 : 패션에 있어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한 김재경 씨다. 도회적인 이미지에 걸맞는 세련된 하의실종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 버튼이 좁은 간격으로 몰려있는 자켓 디자인이 인상적. 다만 워낙 단조로운 스타일이니 목걸이를 좀 더 과감한 아이템으로 시도했다면 좋았을 듯하다.

전용호 PD :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준기 씨와 컬러 코드를 통일하기 위해 베이지브라운 블레이저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무난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다소 낙낙한 핏의 재킷 아래로 살짝 빠져나온 스커트 연출도 과감하되 과하지 않았다.


◆ Bad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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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레이어드 스커트 디자인이 룩의 포인트인 듯 하나 다소 부담스럽고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마치 중세 시대 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코스튬 같기도 하고…. 목걸이도 살짝 답답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의도를 알 수 없는, 의문이 남는 룩.

김성현 기자 : 헤어 스타일, 액서사리, 원피스 모두 좋았다. 하지만 블랙에서 화이트톤으로 나뉘는 패턴이 다소 산만하고 어색한 느낌을 준다. 차라리 블랙 탑에 화이트 스커트를 입거나 화이트 탑에 블랙 스커트를 입었다면 어땠을까? 시선이 아래로만 쏠리는 탓에 김지은 씨의 매력이 반감되는 느낌이다.

이유나 기자 : 상체는 민소매 나시 같고, 치마는 만들다 만 것 같다. 어울리지 않는 두 겹의 커튼을 겹쳐놓은 것 같기도 하다. 블랙 앤 화이트는 필승 조합이라지만 김지은 씨의 패션에서는 영 실패한 것 같다.

전용호 PD : 독특한 배색의 원피스다. 취향 차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룩임에 분명하다. 자칫 상체만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컬러 배치가 큰 공감을 사진 못했을 듯.


◆ Worst - 이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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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아…. 보는 순간 탄식을 자아낸 룩이다. 네크라인이 검은색이라 칙칙하게 보일 뿐 아니라 그 길이가 과하게 길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허리까지 길어 보이게 한다. 핑크색의 플라워 패턴과도 어울리지 않고 네크라인만 동동 뜨는 느낌. 여기에 매치한 슈즈도 원피스에 전혀 어울리지 않아 아쉽다.

김성현 기자 : 길다 못해 너무 부담스러운 블랙 넥라인을 시작으로 핑크색 꽃으로 도배가 된 원피스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봄이 왔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알려주는 '계절 원피스' 같은 느낌을 준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초등학교 학부모 커뮤니티 안에서 위태로운 줄다리기와 팽팽한 관계 싸움을 그린 내용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드라마를 볼 때마다 저 옷이 떠올라 집중이 어려울 것 같다.

이유나 기자 : 복고풍 원피스라지만 빛바랜 듯한 로즈 패턴에 빅카라, 진주 디테일까지 더해지니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 80년대로 회귀한 듯한 기분. 아무리 모델 같은 배우 이요원 씨라도 이 원피스를 세련되게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

전용호 PD : 저 뜬금없는 검정색의 긴 카라는 개화할 꽃들에 대한 탄압을 뜻하는가. 몸소 표현하고 싶었던 봄과의 거리는 아득히 요원하다.

[사진=tvN, JTBC, SBS]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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