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국가대표 와이프‘ 한정우 “122부작 긴 호흡, 왕관의 무게를 버틴 시간”

[Y터뷰①] ‘국가대표 와이프‘ 한정우 “122부작 긴 호흡, 왕관의 무게를 버틴 시간”

2022.04.12.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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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국가대표 와이프‘ 한정우 “122부작 긴 호흡, 왕관의 무게를 버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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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일이라도 촬영 현장에 가야 할 것 같아요. 매 촬영이 설레고 기대됐는데 이제 너무나 아쉽습니다”

연기 인생 첫 일일드라마 도전이었다. 배우 한정우 씨는 지난 8일 종영한 KBS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그룹 회장의 외아들이자 회사의 낙하산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양재민 역할을 맡아 122부작 내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8일 YTN star는 ‘국가대표 와이프’ 종영을 맞이해 배우 한정우 씨와 YTN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연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한정우 씨는 드라마를 끝낸 벅찬 소감부터 전했다. 그는 “이렇게 긴 호흡의 드라마는 처음이라 많이 아쉽다. 양재민으로 살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제작진을 향한 고마움 마음부터 전했다.

[Y터뷰①] ‘국가대표 와이프‘ 한정우 “122부작 긴 호흡, 왕관의 무게를 버틴 시간”

지난 2016년 드라마 ‘청춘시대’ 이후 짧지 않은 공백기를 보내온 그이기에 이번 드라마는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작품이었다. 한정우 씨는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오디션 합격 후 부모님이 너무나 기뻐해 주셨다. 특히 아버지가 매일 모니터링을 해주셨는데 감사하고 신기하며 뿌듯한 마음”이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청 연령층이 높은 편인 일일드라마 특성상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한정우 씨는 “드라마 방영 초반에는 알아보시는 분이 거의 없었는데, 중후반부로 가니 ‘양본부장’이라고 불러 주시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셔서 감사했다”라며 “종영 후 떠난 부산 여행에서는 어떤 분이 저 모르게 식삿값을 계산해주신 일도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꼭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팬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국가대표 와이프’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하고 자신감도 얻었다는 한정우 씨는 차기작으로 빨리 팬들을 찾아오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긴 호흡으로 연기를 하며 선배들 연기는 물론이고 감독님의 디렉션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초반에는 경직됐고 긴장하기도 했지만 드라마를 하면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졌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얼른 다음 작품을 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Y터뷰①] ‘국가대표 와이프‘ 한정우 “122부작 긴 호흡, 왕관의 무게를 버틴 시간”

‘국가대표 와이프’라는 드라마는 한정우 씨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한정우 씨는 “’왕관의 무게를 버틴 시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당초 캐스팅 과정에 있어 수차례 배우가 바뀌었던 양재민 캐릭터에 확정이 된 후, 많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그는 “긴장되는 와중에도 묵묵히 내가 할 일을 잘 해내며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기특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더 연습하고 더 채찍질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걸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다른 사람의 다른 삶을 살아보고 그것을 녹여내는 과정에서 연기의 매력을 느낀다는 한정우 씨는 “다양한 작품에 다양한 캐릭터로 쓰이고 싶다. 나 자신을 믿고 내가 꿈꾸는 꿈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스스로를 믿으며 버틸 수 있었기 때문에 ‘국가대표 와이프’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를 믿으며 성장하기 위한 채찍질도 멈추지 않겠다”라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한편 ‘국가대표 와이프’를 성공리에 마친 한정우 씨는 다양한 작품의 제안을 받고 차기작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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