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영끌 대출했지만...아직 내 집 마련 못해"(옥문아)

김병옥 "영끌 대출했지만...아직 내 집 마련 못해"(옥문아)

2022.04.13.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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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 "영끌 대출했지만...아직 내 집 마련 못해"(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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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옥 씨가 집을 분양받았다가 이자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김병옥 씨가 출연했다.

그는 자신이 하우스푸어였다고 했다. 집을 분양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해서 입주했다. 대출 이자를 내야 했는데 집값이 떨어지더라. 당시 대출 이자가 6.5% 정도였다. 대출을 받았는데 1,000세대 중 150세대가 입주를 안 했다. 35% 할인 분양을 하더라. 그 가격이 됐다. 돈이 날아간 거다"라고 했다.

김병옥 씨는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 분양받았던 집을 팔았다고 했다. 이어 "고추장에 비벼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다. 집 판 돈으로 빚을 갚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 집 마련을 아직 못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출연작이 많은 거랑 집은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악역 전문 배우로 알려진 김병옥 씨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데뷔했다. 김병옥 씨는 박찬욱 감독으로부터 고정관념을 깨는 역할을 요구받았다. 김병옥씨는 ''올드보이' 개봉 후 정말 가슴이 설렜다. 개봉을 하고 바람을 일으키고 그랬다. 처음으로 무대 인사도 하러 다녔다.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영화를 많이 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1년 동안 연락이 안 오더라"고 털어놨다.

다시 대학로로 돌아간 김병옥 씨는 이번엔 '친절한 금자씨'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이어 류승완 감독의 '짝패',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 사람들', '무방비 도시', '해바라기' 등을 촬영했다.

김병옥 씨는 "'친절한 금자씨'와 '올드보이'가 내 인생을 바꾼 영화"라고 말했다.

[사진=KBS]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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