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MC몽, 신고 없이 7만 달러 반출 적발… “실수와 무지 인정”

가수 MC몽 씨가 지난달 미화 7만 달러(약 8천600만원)를 신고하지 않고 반출하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C몽 씨는 1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3주 전 4명의 스태프와 미국 현지 스태프 포함 총 10명의 다큐를 찍기 위한 스태프 경비 7만 달러를 들고 (미국에) 입국하려 했다"며 "그 과정에서 실수로 미화 7만 불을 미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고하려고 가져온 영수증까지 보여줬지만, 다시 신고할 기회는 없었다"며 "신고하지 못한 실수와 제 무지함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모든 인원이 다 비행기를 취소하고 모든 일정을 미루고 다른 날짜로 맞추고 현금 없이 떠났다. 저의 잘못을 인정하니 확대 해석만큼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이며 "제 잘못을 무조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MC몽 씨는 이에 지난 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C몽 씨는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01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미룬 데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그는 방송 활동 없이 음악 작업만을 이어가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