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박효신, 소속사와 법적분쟁… “3년간 정산 못받아, 스스로가 원망스럽다”

[Y이슈] 박효신, 소속사와 법적분쟁… “3년간 정산 못받아, 스스로가 원망스럽다”

2022.04.15. 오후 3: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박효신, 소속사와 법적분쟁… “3년간 정산 못받아, 스스로가 원망스럽다”
AD
가수 박효신 씨가 소속사와의 법적분쟁에 휘말린 가운데 팬 커뮤니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박효신 씨는 최근 팬 커뮤니티 소울트리 게시판에 "전부터 조금씩 미뤄져 오던 정산금은 콘서트 정산금까지 더해져 받을 수 없었고 지난 3년간은 음원 수익금과 전속계약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최대한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하고자 참고 또 참으며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기다림의 시간만 반복되고 길어질 뿐이었다. 결국 지금의 소속사와는 더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시 이런 일에 놓인 내 자신이 너무나 밉고 원망스러워 어쩌면 모든걸 다 내려놓고 여러분 앞에 설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철없고 바보같은 생각에 온종일 갇혀 지내기도 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앨범으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어 뮤지컬에서 먼저 만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간 박효신 씨는 수차례 소속사와의 분쟁에 휘말려왔다.

지난 2006년 당시 소속사였던 닛시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속계약 파기로 피소당했다. 이 소송은 박효신 씨가 계약금 전액을 반환하면서 마무리됐다.

2008년에는 소속사 인터스테이지에 3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 소송건은 항소를 거듭, 15억과 지연손해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아 박효신 씨는 약 33억 원의 채무액을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터스테이지는 2014년 박효신 씨를 강제집행면탈혐의로 고소했고 박효신 씨는 2015년 벌금 2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6년 신생 기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소속사와 음원수익, 계약금 미정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2019년에는 두 차례 사기혐의로 피소되는 등 진통이 계속됐다. 이에 박효신 씨는 지난해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나,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