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공개 이후 전세계 한류 게시물 30배 증가

'오징어게임' 공개 이후 전세계 한류 게시물 30배 증가

2022.04.18.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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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후 한류 관련 온라인 게시물이 약 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해 6∼12월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리뷰 사이트 로튼토마토, 해외언론 등에 나타난 해외 한류 현황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한류 관련 유튜브 영상은 6∼8월 주당 평균 2300건 올라왔으나,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부터 가파르게 늘어났다. 12월에는 주당 평균 게시물이 30배 가량 증가해 7만 600건으로 늘었다.

K-드라마 관련 영상은 8월 주당 200건에서 11월 6000건으로 증가했으며, 10월 셋째 주의 경우 조회 수 상위 5개의 영상은 모두 '오징어 게임'이 차지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 관련 영상 조회 수는 총합 4억 5000만 뷰를 기록했다.

K-팝 관련 영상 또한 9월 셋째 주 주당 2000여 건에서 11월 넷째 주 주당 6만 건까지 늘어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한류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면서 팬덤 및 일반 소비자에 의해 콘텐츠가 재생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반인들이 개인 계정을 통해 K-팝에 대한 노래와 춤을 모방해 촬영하는 등 재창작 영상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신의 한류 기사도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15개국 28개 매체를 기준으로 '오징어 게임' 공개 이전에는 한류 기사가 주간 평균 16.6건이었으나, 공개 이후인 10월에는 주간 평균 133.3건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특히, 외신 보도에서 K-팝 언급량이 54%를 차지했고, K-드라마가 32.5%로 그 뒤를 이었다.

외신 보도 주요 키워드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오징어 게임'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충성도 높은 팬덤 중심의 K-팝은 해당 아티스트의 앨범이나 관련 상품 등 타 분야로 관심이 확산했으며, K-드라마의 경우 참여 제작진, 배우를 중심으로 다른 영상 콘텐츠로 관심과 언급이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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