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1박 2일' 방글이 PD→라비 하차..."마지막 여행"(종합)

가수 라비 씨가 KBS 대표 예능 '1박 2일'에서 하차한다.

지난 21일 라비 씨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1박 2일'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다"라며 하차 소식을 알렸다.

라비 씨는 2019년 12월 '1박 2일' 시즌4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2년 4개월 만에 하차를 결정했다.

라비 씨는 "팬들에게 먼저 하차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라이브를 하게 됐다"라며 "정확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준비할 때가 됐다"라며 입대를 암시하는 듯한 말도 전했다.

이어 "시간이 빠르다고 항상 살면서 느끼지만 정말 빠른 것 같다. 마지막 여행이었지만 형들이랑 인우랑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라비 씨는 "최근 해야할 것들과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 회사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르브아' 콘서트 준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박 2일' 시즌4는 지난해 배우 김선호 씨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를 대신해 배우 나인우 씨가 최근 합류하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던 차에 방글이 PD가 건강상의 이유로 연출 하차를 결정했다. 시즌4의 시작을 열었던 방글이 PD는 '1박 2일' 최초의 여성 메인 PD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방글이 PD에 이어 라비 씨 까지 하차 소식을 전하며 프로그램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남은 멤버들은 배우 연정훈, 나인우, 가수 김종민, 딘딘, 개그맨 문세윤 씨 등이다. 이로써 큰 변화의 기로에 다시 서게 된 '1박 2일'이 어떻게 새 단장해 돌아올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오센, KBS]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